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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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이 김창완 밴드의 신곡 ‘중2’에 대해 설명했다.

김창완 밴드(김창완, 강윤기, 최원식, 이상훈)는 5일 서교동 KT&G상상마당에서 새 앨범 ‘용서’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창완은 ‘중2’에 대해 “힐난이 아니라 중2에게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라며 “가사를 쓰고 진짜 중학교 2학년생한테 보여주니 ‘다 비슷한데 중2는 이러지 않다. 이 노래 가사는 중3이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2야 미안하다. 너희가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니”라고 말하며 웃은 김창완은 “우리도 거쳐온 못 말리는 한세상 살면서 가장 유아독존적 시기가 있지 않나? 사람들이 그 사회화 과정을 너무 몰인정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 한다. 중2에 대한 어른들의 오해를 그대로 전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무슨 그런 ‘중2’라는 노래가 있어?’라고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당신을 정말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또 다른 소통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용서’는 새해를 맞으며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용서’라는 이름 안에 담은 세 번째 정규앨범으로 김창완 밴드의 독창적인 신곡, 후배뮤지션과의 협업, 영국 레코딩 엔지니어와의 작업 등 다양한 음악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앨범은 5일 발매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이파리엔터테이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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