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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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모창가수 나운하의 갑의 횡포를 비꼰 노래 ‘갑순이와 을식이’를 발표했다.

이 곡은 국회의원 일행 대리기사 폭행, 땅콩 회항, 백화점 갑질녀, 마트 갑질녀 등의 사건을 풍자했다.

지난해 12월 8일 온라인에 음원을 공개한 이노래는, 최근 KBS ‘아침마당’에서 첫선을 보였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교통방송 ‘힘내라 2시 – 힘든 싱어’코너에서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을식이’의 비애를 담은 이 노래는 ‘연예계 갑질’을 온몸으로 겪은 ‘을식이’ 나운하가 직접 작사하고 노래했다.

“갑순이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을식아 인사드려야지 내가 누군데 까불지마라 …억울해도 참아야지 힘이없는 을식아 …눈물을 머금고 참고살자…완장찬 갑순이잖아…속터져도 숙여야지 힘이없는 을식아”

나훈아를 빼?은 구성진 창법에, 구수한 음색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참고살자’할때는 날로 심각해지는 양극화 세상에 대한 강한 울분이 느껴진다.

나운하는 지난해 9월 ‘대리기사 폭행’사건‘관련 뉴스를 보다가, 급흥분해서 즉석에서 노랫말을 썼고 곧바로 녹음실로 달려가 반나절 만에 곡이 나왔다. 단순히 최근 몇건의 사건때문만이 아니라, 모창가수 인생 41년간 쌓였던 갑질 사회에 대한 분노가 화산처럼 폭발한 것. 나운하는 “성격이 급한편이고, 나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편이라 앞뒤 재지않고 노래를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명 박승창인 나운하는 1974년 나성아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가, 1991년 sbs주최 ‘나훈아 모창대회’에서 입상하며 ‘나운하’로 개명, 25년째 활동 중이다. 나운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교민사회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모창가수 최초로 단독 디너쇼까지 열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죠이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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