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롤러’, ‘피노키오’ 포스터.
‘나이트 크롤러’, ‘피노키오’ 포스터.
‘나이트 크롤러’, ‘피노키오’ 포스터.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특종 추적 스릴러 ‘나이트 크롤러’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피노키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현대 언론의 병폐를 그려내 화제다.

2월 26일 개봉 예정인 ‘나이트 크롤러’는 범죄 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TV 방송국에 고가로 팔아 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의 세계를 담은 영화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뉴스만을 쫓는 언론의 숨겨진 모습을 드러낸 작품이다.

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방송국과 흥정하는 나이트 크롤러와 시청률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 그리고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을 원하는 방송국의 요청으로 사건 현장을 조작하기에 이르는 루이스(제이크 질렌할)의 모습은 언론의 추악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드라마 ‘피노키오’ 역시 부패한 언론의 단면을 드러냈다.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사건을 덮고 이슈를 만들어 내는 등 조작과 과장을 반복하는 방송사와 기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팩트’보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임팩트’를 중시하는 뉴스를 보도하는 기자들과 그에 맞서 진실을 전달하는 뉴스 본연의 목적의 보도를 위한 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언론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평범하고 지루한 진실보다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거짓에 더욱 열광하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상기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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