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만과 편견’ 스틸컷
MBC ‘오만과 편견’ 스틸컷
MBC ‘오만과 편견’ 스틸컷

‘오만과 편견’ 시청자들이 ‘박만근 찾기’에 나섰다.

MBC ‘오만과 편견(이하 오편)’은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예측불가 스토리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5년 전 ‘한별이 사건’을 두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 보는 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19회에서는 민생안정팀이 15년 전 폐공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 빽곰과 동치(최진혁) 외 제3의 인물이 있었을 거라는 문희만(최민수)의 힌트를 바탕으로 넥타이 핀의 주인이 화영 재단의 수장인 박만근임을 밝혀냈던 것. 동치는 자신과 아버지, ‘고위층 마약 성접대 사건’의 피해자이자 증인인 송아름(곽지민)을 비롯해 주변 모든 이들을 위협하는 절대 권력을 가진 박만근의 정체를 알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박순배(맹상훈)와 문희만 등이 “박만근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으자, 동치는 문희만과 정창기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동치가 “선배님들이 절 살리고 싶으시다면 도와주십시오”라며 박만근의 사진을 구해 달라 요청했던 것. 목숨을 건 동치의 요구에 결국 정창기는 박만근의 사진을 구해 강수(이태환)에게 건넸다. 하지만 박만근의 얼굴을 본 직후 창기와 강수가 타고 있던 차를 의문의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나면서 박만근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19회는 엔딩을 맞았다.

이와 관련 베일에 꽁꽁 싸인 인물인 박만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오만과 편견 박만근’이라는 키워드가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하기도 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열의가 뜨거웠던 터. 시청자들은 저마다 박만근이 누구인가를 두고 설왕설래를 벌이며,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내놓는 등 이 시간까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사진을 접한 강수의 반응을 통해 박만근이 이미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거라는 의견을 지배적으로 내놓고 있다. 15년 전 그 날 문희만과 한 시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동치에게 이야기했던 최광국 검사(정찬), 15년 전 폐공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문희만에서부터 ‘삼시세끼’ 할머니 백금옥(백수련), 유대기 계장(장항선) 등까지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이 셜록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추리게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짜 박만근은 누구일지가 밝혀질 남은 이야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박만근의 정체는 ‘오편’ 제작진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일급비밀”이라며 “20회, 21회에서도 계속해서 알찬 전개를 이어나갈 ‘오만과 편견’을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19회에서는 강수(이태환)가 창기(손창민)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어린 시절 납치돼 트렁크에 갇혔던 기억 일부를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자신과 창기를 구하러 온 희만(최민수)의 모습 위로 15년 전 강수와 한별이가 감금됐던 트렁크 문을 연 문희만의 얼굴이 오버랩 됐던 것. 기억을 일부 되찾은 강수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과연 문희만이 15년 전 사건과 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 20회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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