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터’의 실제 인물 크리스 카일(왼쪽),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터’의 실제 인물 크리스 카일(왼쪽),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터’의 실제 인물 크리스 카일(왼쪽),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

브래들리 쿠퍼가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 17kg을 증가시켰다. 또 외모뿐만 아니라 저격 기술그리고 인물의 내면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실존 인물 크리스 카일을 연기했다. 크리스 카일은 공식 160명, 비공식 255명을 저격 살해해 미군사상 최다 저격 기록을 가진 미 해군 네이비 실 전설의 저격수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크리스 카일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는 크리스 카일의 텍사스 억양을 똑같이 따라 하기 위해 언어 지도도 받았다. 또 100kg였던 크리스의 몸을 만들기 위해 당시 83kg밖에 되지 않았던 브래들리 쿠퍼는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브래들리 쿠퍼는 목소리와 몸집은 물론 실제 크리스의 심경과 정신까지도 담아냈다.

특히 그럴듯한 해군 저격수가 되기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다. 그는 338 라푸아와 300 윈체스터, mk11 등 실제 크리스가 사용하던 소총들로 훈련했다. 총을 익숙하게 다루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총을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총을 쥐고 어떻게 포복하는지, 특정 장소에서 어떻게 자리잡는지, 어떻게 호흡을 제어하는지도 숙지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크리스를 흉내 내는 것으로는 부족했다”며 “내가 크리스가 되지 않으면 이 역할을 해낼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걸음걸이, 말투를 연구했고 몸집까지 키웠다. 나 스스로가 크리스라고 믿을 때까지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적군에게는 ‘악마’였으나 아군에게는 ‘영웅’이었던 남자,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저격수의 실화를 통해 삶과 죽음의 전쟁터 한 가운데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 크리스 카일의 동명 베스트셀러 자서전을 원작으로 했다. 15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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