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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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복싱 챔피언 박종팔이 자신의 인생역정에 대해 들려주었다.

최근 KBS2 ‘아침마딩’에 출연한 박종팔은 방송에 출연해 은퇴 자금과 해운대 스포츠 센터 및 카지노 투자로 총 9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날린 과정을 고백했다.

1980년대 대진료로 강남 아파트 7채 값에 달하는 1억5000만 원을 벌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박종팔은 “사람을 잘 믿어서 큰 코 다쳤다. 하필이면 가깝게 지낸 선배, 후배가 내 뒤통수를 쳤다. 몸도 망가지고 아내는 폐암으로 죽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 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박종팔은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서 현재는 재혼 후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다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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