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한석율
미생 한석율
‘미생’ 변요한이 달라졌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16회에서는 한석율(변요한)이 스타일을 바꾸고 웃음을 잃은 모습이 담겼다.

장그래(임시완)은 는 출근 중 회사 로비에서 한석율과 마주쳤다. 평소의 한석율이라며 장그래를 보며 활짝 웃음을 짓고, 수다를 떨겠지만, 이날 한석율은 달랐다. 미소만 지은 채 차분하고 과묵한 모습을 유지했다. 한석율은 상사의 허위와 가식을 대처하는 방법으로 침묵을 선택했다.

장그래는 내레이션으로 ‘부당과 허위에 가혹한 시간들을 견디는 방식으로 한석율은 입을 닫았다. 오로지 무감해지는 법만 연마하는 사람처럼 시간을 지우고 있었다’며 ‘그는 웃음을 잃었고 우리는 그를 잃었다. 성가시기만 했던 그의 수다가 그리워지기 시작한 건 오래 전이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감히 그에게 섣부른 충고를 건넬 수 없었다’고 독백했다.

장그래는 ‘회사에 들어오고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 됐다. 시련은 셀프라는 걸. 그래도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었다.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됩니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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