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애슬론 서울 2014 참고 사진
어반애슬론 서울 2014 참고 사진
세계적인 도시 장애물 달리기 대회 어반애슬론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레이스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최근 수년간 스포츠 브랜드들이 중심이 돼 각기 다른 개성의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며 이색 달리기 대회 열풍을 주도해 왔으나 어반애슬론은 기존 어떤 대회와도 구분되는 차별화 콘셉트로 일약 가장 트렌디한 엔터테인먼트 레이스로 자리매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어반애슬론 서울 2014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도 달리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티켓 판매 개시 보름여만에 목표 참가 인원 3,000명을 단숨에 돌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홍제천 일대 8KM에 설치된 8개의 장애물 코스를 달리기는 물론 점프, 포복, 오르기, 전력질주 등을 동원해 종합적으로 도전해 나가는 난이도 있는 대회임에도 불구, 국적, 성별, 나이 불문 다양한 참가자들이 도전 의사를 표명했다.

전체 참가자 중 24%가 여성 참가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참가자들도 50여명이나 된다. 부모 동의서까지 받아 참가를 신청한 고등학생, 70대 할머니 등 참가자들의 연령대도 천차만별. 의족 마라토너 등 장애인 참가자들도 적지 않다.

휴먼레이스, 크로스핏 투혼, 이태원, 더블유짐, 스마트클라이밍, 두보식품, 벤츠받으리, 더 파이팅 등 동호회나 직장 단체 참가자들도 어반애슬러너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몸짱 연예인 이정용 등 연예인 참가자들의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행사 당일 사회는 ‘개그 콘서트’ 이승윤이 맡을 예정이다.

매달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크고 작은 달리기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어반애슬론이 유독 주목을 받고 있는 비결은 차별화된 경쟁력에 있다는 분석이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어필하고 있는 어반애슬론의 매력은 국내 최초의 도시 장애물 경기 대회라는 것. 도시 지형물을 이용한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여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러닝 대회로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어반애슬론은 현재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함부르크 등 세계 15개 이상의 국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축구 경기가 아닌 스포츠로는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는 것도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주말이면 대회 주요 코스인 월드컵경기장과 홍제천과 불광천 등에 나와 리허설 러닝을 하는 예비 참가자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푸짐한 부상도 어반애슬론의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 도착 시간 및 통과 점수 기준으로 남녀 1, 2, 3등 우승자에게 200만원, 50만원, 30만원 상당의 경품이 각각 시상된다. 또 가장 많이 참석한 브랜드 단체는 우수 브랜드상, 몸이 건강한 남녀는 맨즈헬스상, 재미있고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을 착용한 참가자는 펀러너상 등을 수상한다.

어반애슬론 서울 2014의 주최사인 맨즈헬스 측은 “도심을 배경으로 갖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으며 달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체력과 용기를 시험할 수 있는 어반애슬론은 기존의 어떤 엔터테인먼트 레이스 와도 구분되는 색다른 경험과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첫 대회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회 준비에 만발의 채비를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대회를 정례화해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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