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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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하면서 오히려 ‘힐링’하고 있어요”

배우 박민우가 농촌드라마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민우는 “한 달에 15일 가량 시골에서 있어야 하는 데도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휴먼 코미디드라마로, 박민우는 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건반주자 강혁으로 분했다.

박민우는 “사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는 내가 지닌 톤보다 한 톤 가량 올려서 얘기해야 하는 지점이 있었는데 내가 가진 목소리 톤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첫 작품”이라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최대한 나의 본연의 모습을 많이 반영해주신 것 같아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와 촬영을 병행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 ‘룸메이트’에서는 하루 두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있다”라며 “오히려 드라마 촬영하며 왔다 갔다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쉬고 잘 수 있어 좋다”며 웃음지었다.

또 “드라마의 결과를 떠나 열심히 재밌게 촬영하는 데 많은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던파머’는 오는 18일 첫방송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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