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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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김태우가 ‘오빠’에서 ‘아빠’로 돌아왔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김태우가 결혼 후 최초로 미모의 아내와 두 딸 소율(30개월), 지율(15개월) 모두를 공개한다.

김태우는 ‘오마베’를 통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그 어떤 방송보다도 리얼한 모습을 보이며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태우는 샤워를 하러 간 아내를 대신해 잠깐 동안 두 딸을 혼자서 보게 됐다. 김태우는 “여보 설마 30분 동안이나 씻는 건 아니지?”라고 볼멘소리를 하며 잠깐 동안의 나홀로 딸 둘 보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앞서 ‘god의 육아일기’ 당시 격한 장난과 애정표현 탓에 재민이에게 외면 받기만 했던 앙숙 삼촌 김태우가 실제 아빠가 되어 두 딸을 볼 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딸들과 놀아주기 위해 김태우가 선택한 것은 ‘태우랜드’였다. 그는 장신을 이용해서 회전목마, 자이로드롭, 청룡열차 등 놀이기구처럼 놀아주지만 얼마 못가 체력이 바닥나 헉헉대기 시작한다. 마음만은 ‘god의 육아일기’를 찍던 20세 삼촌이지만 현실은 34세 두 딸의 아빠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결국 꾀돌이 아빠 김태우가 선택한 최후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잠자기 놀이’를 유도하여 낮잠을 재우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태우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던져버렸다. 김태우는 막 자고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은 순도 100%의 민낯으로 자매들과 놀아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보는 내내 하품을 하고 한숨을 쉬는 등 육아에 지친 모습까지 가감 없이 솔직하게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태우는 소율, 지율이에게 투덜거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이것이 대한민국 대부분 아빠들의 모습이다. 놀아줄 때는 온힘을 다해 놀아주지만 그 시간이 길지는 않다”며 변명했다.

김태우의 육아일기는 오는 4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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