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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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수경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전수경은 식전 기자회견에 참석, “오늘을 행복한 날로 만들 것”이라며 결혼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앞서 결혼식장으로 오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전수경은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이 응급처치로 인해 기자회견에 불참했음을 알렸다. 전수경은 “교통사고는 액땜이라고 생각한다”며 “걱정은 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4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 총지배인으로 재직중인 에릭 스완슨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44년간 큐레이터로 일했던 한국인 고(故) 조창수 씨의 외아들이기도 하다.

전수경은 “두 딸 지온이와 시온이가 자연스럽게 에릭과 가까워졌다”라며 “에릭도 아이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에릭은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명령하지 않고 나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준다”라며 웃음지었다.

또 “아이들이 지지하는 가족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이) 오늘 결혼식을 쑥스러워 하긴 했지만 오늘을 행복한 날로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딱히 특별한 프러포즈는 없었다”라며 “나 역시 바라지 않았고, 에릭이 어머니의 반지를 나에게 줘 자연스럽게 결혼 날짜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수경의 결혼식은 사회는 배우 황정민, 축가는 최정원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들이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뮤지컬 ‘시카고’ 공연과 MBC 드라마 ‘마마’ 촬영 스케줄이 잡힌 전수경은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않을 계획이다.

글. 장서윤 cel@tenasia.co.kr
사진제공. 메이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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