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박명수를 겨냥한 몰래카메라가 진행된 가운데, 박명수는 이번에도 걸려들었다.

6일 오후 MBC ‘무한도전’의 ‘형광팬 캠프’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모든 스타와 팬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별한 가운데 박명수 팀만은 스타와 팬들이 유독 더 멀어진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이번 캠프 이후, 명수 형한테 다소 지쳤다”라고 고백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수습하려 박명수는 마지막 순간, “한 번 맺은 인연, 끝까지 가자”라며 “모든 이들의 이름을 외우겠다”고 선언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말 박명수가 팬들의 이름을 다 외우려는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실험한 몰래 카메라를 진행시켰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모인 팬들. 박명수와의 기억을 돌이켰는데, “박명수는 꼴통이다”, “박명수는 망나니”, “박명수는 문제아”라고 정의했다.

한편, 팬들의 소감을 들은 이후, ‘무한도전’ 제작진은 박명수의 동선 곳곳 팬들을 잠복시켜 과연 알아볼 것인지 여부를 점검했다. 멤버들은 “얼굴은 알아봐도 이름을 모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명수는 1구역, 2구역, 팬들을 그대로 지나쳤고, 팬들은 그 때마다 민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개성이 뚜렷했던 팬마저도 그대로 지나쳐 모두가 허탈해했다. 마침내 3구역에서 마주한 팬. 역시 지나친 가운데, 팬은 엘리베이트에 동승했고 그제서야 박명수는 팬을 알아봤다. 이후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박명수. 마지막 구역에서 만난 팬을 토닥였으나, 역시 단 한 번도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그저 ‘내 팬’으로 부를 뿐이었다. 결정적으로 “이름이 뭐지?”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박명수는 이날 “하는 일이 많아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얼굴은 다 기억하는데 이름만 모른다”고 말했고, 결국 제작진은 팬 9인과 가짜 팬 10인을 불러모아 진짜 팬을 고르게 했다.

그 결과, 결국 한 명의 팬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팬은 “여기있다 인간아!”를 외쳤다. 박명수는 미안함에 “오늘 술마시자”고 제안했고, 갸륵한 원맨쇼로 팬들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썼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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