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교통사고로 숨진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교통사고로 숨진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사고차량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

3일 오후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사고차량의 조사를 국과수에 의뢰해 이송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차량의 운전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이다.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은비의 목숨을 앗아가고 권리세는 중상을 입게 된 비극적인 교통사고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수원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경찰 조사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만은 분들이 사실확인 요청을 해 당시 현장관계자를 통해 전해들은 바를 전달해드린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였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팀장 A씨는 SBS 뉴스를 통해 “빗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아직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 현재로선 빗길 미끄러짐 및 차량자체의 결함, 과속 등이 유력한 원인이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한편 사망한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권리세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11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애슐리와 주니 등 경상을 입은 멤버들 역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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