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14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만수르’이다.

# 확 바뀐 ‘개콘’, ‘만수르’로 재미와 풍자 모두 잡다

개그맨 송준근 ‘개그콘서트’ 새 코너 ‘만수르’를 통해 세계적인 갑부 만수르로 변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만수르’가 공개됐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티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와 폭스바겐 주주 등을 맡고 있는 재산 100조 원대의 부호 만수르를 패러디한 코너이다.

송준근은 유럽 축구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서 지난 4년간 무려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 부은 부호 만수르를 연기했다. 이날 송준근은 집 안에서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는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000만 원”이라며 조심스레 연봉을 제시하자 송준근은 “자원봉사를 하러 온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EN COMMENTS, 매번 개그와 풍자를 결합한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조만간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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