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별바라기’ 캡처
MBC ‘별바라기’ 캡처
MBC ‘별바라기’ 캡처

커밍아웃을 품은 용감한 팬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는 ‘나는 남자팬이다’ 특집으로 개그맨 유세윤, 배우 류현경, 방송인 홍석천과 그들의 팬들이 출연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의 팬으로 출연한 김시영 씨는 “홍석천에게 기억에 남고 싶은 팬이 되고 싶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요일에 껌을 택배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피드백이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홍석천은 “매니저들이 내가 당신의 껌딱지가 되겠다는 뜻이 아닐까 추측하며 가까이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팬의 애정어린 의도를 알지 못해 미안해했다.

김시영 씨는 홍석천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홍석천이 커밍아웃 이후 심한 차별을 받는 입장인데,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밤잠 줄여가며 자신의 일처럼 상담하고 그런다. 편견에 묻히는 매력들이 아쉽다”고 말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MBC ‘별바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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