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약혼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 언론에서 김태용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9일 한 중국 언론은 “탕웨이의 친구들 역시 그녀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 며칠 전에야 알게 된 듯 하다”라며 탕웨이 측근들이 본 김태용 감독에 대한 인상을 보도했다.

이 언론은 “김태용 감독은 재능있는 감독이며, 무엇보다 좋은 남자다. 그리고 매우 나이스(nice)한 신사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탕웨이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또 다른 측근은 이 언론에 “탕웨이로부터 공식 발표 며칠 전 약혼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정말이지 기쁜 소식이었다”고 밝히며, 그녀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만추’가 홍콩에서 상영할 당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를 만날 수 있었다며 “그 때만 하더라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저 감독과 배우의 관계였다”며 “또 김태용 감독은 매우 재미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감독과 중국 배우의 만남이 양국의 뜨거운 축복을 받는 만큼, 두 실력있는 영화인의 만남이 양국 영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의 결혼 발표 이후인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상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영화 ‘만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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