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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모의 출구조사 자료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 KBS 6.4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는 제목과 함께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유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KBS측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결과공표를 금지하는 것은 역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여론조사왜곡현상 때문”이라며 “KBS의 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외부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들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부 테스트 주소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봤을 때 외부인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취했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KBS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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