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1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곳에 입점해 있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백석점에서는 신속한 화재 사고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메가박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전했다. 메가박스 백석점은 총 8개관 1,224석으로 제법 규모가 있으나, 당시 관객 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메가박스 측에 따르면, 화재 당시 6층에 위치한 2개관에서만 상영 중이었고, 약 30여 명의 관객이 관람 중이었다.

또 9시 5분 화재 사이렌이 울렸고, 건물 방재실 연락과 함께 영화관 직원들이 직접 5~7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건물 외부에서 검은 연기가 조금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뒤 로비에 있던 고객을 옥외 피난 계단으로 유도, 대피를 안내했다. 또 곧바로 6층에 위치한 1관과 3관에서 영화를 관람 중인 관객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최종적으로 고객이 없음을 확인하고, 사이렌이 울린지 10여 분 만에 전직원이 대피했다.

메가박스는 “현재 사고대응팀을 긴급 구성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메가박스 관객의 사후 피해에 대해서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며 “해당 고객들에게는 개별 고지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금액 환불(2배) 및 추가 피해 현황 파악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메가박스가 입점한 건물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사한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이준, 어제의 이준을 뛰어넘다 6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