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은 매년 5월 21일은 가정의 달 5월에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제정되었다. 부부의 날을 맞아 팬들의 부러움을 유발하게 만드는 연예인 부부들을 모아봤다.

연정훈 한가인 부부(왼쪽), 유지태 김효진 부부(오른쪽)
연정훈 한가인 부부(왼쪽), 유지태 김효진 부부(오른쪽)
연정훈 한가인 부부(왼쪽), 유지태 김효진 부부(오른쪽)

# 사랑의 결실, 2세를 기다리는 부부

지난 4월 21일, 배우 연정훈 한가인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해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3년 KBS 주말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연정훈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해 “2013년 아기를 만들어 후년에 나와 같은 말띠 아이를 낳기로 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1월경이다.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는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유지태와 김효진은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거나 함께 화보를 촬영하는 등 부부애를 과시해 부러움을 샀다. 유지태는, 김효진이 찍은 영화 ‘무명인’의 홍보를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해 대신하는 등 외조를 자처하고 있다.

이들 부부 외에도 아나운서 도경완-가수 장윤정 부부와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 서태지-이은성 부부가 2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이다.

션 정혜영 부부(위), 차인표 신애라 부부(아래)
션 정혜영 부부(위), 차인표 신애라 부부(아래)
션 정혜영 부부(위), 차인표 신애라 부부(아래)

# 선행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부부

가수 션, 배우 정혜영 부부는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부부다. 션은 지난 2011년 푸르메 재단의 홍보대사가 된 이후 2011년 아내 정혜영의 이름으로 2,011만원을 기부했고, 이듬해 2월부터는 하루 만원씩 365만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주도하며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1km당 1만원 적립을 기준으로 1만km를 달려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지난 2월에 1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들 부부는 지난 3월,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 역시 선행하면 빠질 수 없는 부부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컴패션(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를 후원자와 1:1 결연해 양육하는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이들 부부는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필리핀 등지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이나 기부 등 물질적인 도움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봉사,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 4월 23일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이병헌 이민정 부부, 이상순 이효리 부부(위쪽부터)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이병헌 이민정 부부, 이상순 이효리 부부(위쪽부터)
기성용 한혜진 부부, 이병헌 이민정 부부, 이상순 이효리 부부(위쪽부터)

# 파릇파릇한 1년차 새내기 부부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은 지난해 7월 1일 결혼해 아직 만 1년이 안 된 새내기 부부다. 여덟살 차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 부부는 기성용이 한혜진이 진행하던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현재 기성용은 오는 6월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한혜진 역시 기성용과 함께 입국해 내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배우 이병헌, 이민정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열두살 차 띠동갑 커플이자 두 사람 모두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였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은 단연 화제였다. 이들은 신혼의 단꿈을 즐길 새도 없이 각자의 작품 활동에 열심중이다. 이병헌은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터미네이터5’ 촬영에 들어갔으며, 이민정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열연을 펼쳤다.

가수 이상순과 이효리 부부는 지난해 9월 1일 세간의 관심을 뒤로한 채 제주도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으며, 2011년 재능기부 앨범 ‘기억해’를 함께 작업하며 가까워지며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효리가 5집 ‘미스코리아’의 활동을 마친 후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매직아이’에 출연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욕할 때 멋있어 보인다고 밝혀 애정을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지난 2013년에 결혼한 새내기 부부로는 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 부부, 배우 이보영 지성 부부 등이 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안정환 이혜원 부부, 타블로 강혜정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안정환 이혜원 부부, 타블로 강혜정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안정환 이혜원 부부, 타블로 강혜정 부부

# 부부가 된다면 이들처럼, 잉꼬부부

반려자라는 말의 뜻처럼 오랜 시간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스타 잉꼬부부가 있다. 먼저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들 수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1993년 11월 많은 관심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민서, 윤서 남매를 두고 있다. 특히 딸 윤서 양은 하희라의 어린 시절 모습과 똑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지난해 12월 결혼 2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으며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KBS2 드라마 ‘프레지던트’에 동반 출연해 스타 부부의 좋은 예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지난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현재 리원, 리환 남매를 두고 있다. 이혜원은 결혼 생활 동안 축구선수인 안정환의 직업 특성 상 해외를 자주 다녀야 했지만 곁에서 묵묵히 그를 내조하며 진정한 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보였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자녀들과 리마인드 웨딩을 펼쳐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현재 안정환은 붕어빵 아들 리환 군과 MBC ‘일밤-아빠! 어디 가?2’에 출연 중이다.

타블로와 강혜정 부부도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며 잉꼬부부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 양을 두고 있다. 특히 결혼 당시 생각지도 못한 두 사람의 조합으로 많은 이들이 놀라게 했다. 힙합 가수와 여배우라는 새로운 조합임에도 타블로와 강혜정은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부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타블로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혜정이가 없었다면 아마 나는 죽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타블로의 고백처럼 타블로가 일명 ‘타진요’ 사건으로 고생을 겪을 당시 강혜정은 곁에서 위로해주며 큰 의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블로 강혜정 부부는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친구 같은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인교진 소이현, 고명환 임지은, 박지성 김민지 예비부부
인교진 소이현, 고명환 임지은, 박지성 김민지 예비부부
인교진 소이현, 고명환 임지은, 박지성 김민지 예비부부

# 행복을 꿈꾸는 예비부부

인교진과 소이현은 결혼 준비로 한창 바쁜 예비부부다. 두 사람은 12년 전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서도 열애 끝에 임신까지 하는 커플 역으로 호흡을 이뤘다. 그 기운이 현실로 이어진 셈. 두 사람은 오는 10월 4일 화촉을 밝힌다.

개그맨 고명환과 배우 임지은도 오는 10월 화촉을 밝힌다. 교회를 인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7개월째 열애 중으로 지난해 7월 교제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등 신앙심을 키워오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지난 14일 은퇴 기자회견장에서 결혼과 관련한 계획에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의 예비 피앙새는 아니운서 김민지.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은 배성재 아니운서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자연스럽게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지난 해 6월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7월 27일,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최진실 true@tenasia.co.kr,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BS,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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