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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블루스가 이달 30~31일 신촌 아트레온 무빙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1986년에 결성된 신촌블루스는 기타리스트 이정선과 엄인호을 중심으로 일종의 동호회 성격으로 시작했다. 이후 김현식, 한영애, 정경화, 이은미 등 기라성과 같은 가수들을 배출해내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가장 중요한 그룹으로 평가받았다.

신촌블루스는 리더 엄인호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약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촌블루스는 김현식이 부른 ‘골목길’을 비롯해 ‘이별의 종착역’ ‘환상’ ‘나그네의 옛 이야기’ ‘비오는 어느 저녁’ ‘루씰’ ‘오늘 같은 밤’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신촌 블루스 리바이벌’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엄인호를 중심으로 새로 가입한 가수들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히트곡과 함께 신곡 ‘붉은 노을’ ‘앤지’ 등도 들려준다.

신촌블루스는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매주 금요일 신촌의 클럽에서 후배들과 함께 꾸준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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