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김영민
11년 만에 김기덕 감독과 다시 만난 배우 김영민이 1인 8역을 소화했다.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일대일’에서 김영민은 용의자1에 해당하는 오현을 비롯해 1인 8역을 연기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비밀에 부쳐졌던 터라 언론 시사회 후 김영민의 1인 8역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김영민은 김기덕 감독의 2001년 작 ‘수취인불명’에서 상처를 지닌 소녀를 지키고자 하는 소년 지흠 역할로 영화계 데뷔했다. 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2003)에서 청년시절 승려로 분해 김기덕 감독과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김기덕 감독과 연을 맺지 못했던 김영민은 11년 만에 ‘일대일’로 합류했다.

그가 연기한 오현은 테러 단체 그림자의 첫 타깃이 된 후, 그들의 진짜 정체를 파헤치려 나서는 인물. 또 그림자 7인의 숨겨진 진짜 정체를 둘러싼 캐릭터 7인을 함께 소화했다. 닮은 듯 전혀 다른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12일 개최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사실 김영민 씨가 맡은 ‘그림자’의 상대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배우 분들이 하기로 캐스팅이 90% 이상 진행돼 있었다”며 “김영민이 없었다면, 1인 8역의 시나리오로 바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영민 역시 “영화의 시작을 감독님과 했다. 11년 만에 만났지만 어찌 첫 영화 감독님을 잊겠나”라며 “감독님은 여전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일대일’은 22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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