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호텔킹’ 포스터
MBC ‘호텔킹’ 포스터
MBC ‘호텔킹’ 포스터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방송 중 돌연 연출자 교체를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오후 MBC 측은 “‘호텔킹’의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의 일신상의 이유로 연출이 교체된다”며 “김 PD 대신 애쉬번(최병길) PD가 연출을 맡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김 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회사로부터 연출을 교체 하라고 통보 받았다”며 “드라마를 집필하는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요구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총 32부작으로 기획된 ‘호텔킹’은 지난 11일 10회 방송을 마친 상태로 시청률 10.5%(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 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1 ‘정도전’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청률이 크게 떨어지거나 제작비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 아님에도 이처럼 방송 중에 작가 혹은 연출진이 교체되는 경우는 드물기에 이번 사태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MBC 측은 이와 관련해 “일신상의 이유일뿐”이라며 “김 PD의 인터뷰 내용의 사실관계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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