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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5월 11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는 ‘밀회’ 패러디가 올랐다.

# ‘무한도전’ 유재석-김영철 VS ‘SNL 코리아’ 신동엽-안영미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밀회’ 패러디를 선보인 유재석과 김영철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희애로 분한 김영철은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말투로 김희애를 흉내 냈다. 김희애의 트레이드마크인 물광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김영철은 얼굴에 물을 뿌렸고, 유하인으로 분한 유재석에게 “너 이거 아주 무섭게 혼내주는 거야” “이건 특급 칭찬이야” 등 ‘밀회’ 유행어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
안영미
‘밀회’ 패러디가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tvN ‘SNL 코리아 시즌 5’에서는 신동엽과 안영미가 ‘밀회’의 유아인과 김희애 역할을 패러디,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신동엽은 번들거리는 얼굴로 등장한 안영미에게 “오늘따라 피부가 굉장히 빛이 나는데 물광이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이거 개기름이다. 놓치지 않을 거다”라며 김희애의 CF 대사를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 역시 ‘밀회’ 명대사를 빼놓지 않았다. 괴상한 표정으로 김희애의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 모습을 패러디 하던 안영미는 “이건 특급 칭찬이야”라며 이선재(유아인)로 분한 신동엽의 달아오른 귓볼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만졌고, 야릇한 소리를 내며 신동엽의 신체 일부분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TEN COMMENTS, 예설과 외설은 한 끝 차이?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무한도전’, ‘SNL 코리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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