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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나를 밀어 다쳤다”고 112에 신고했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그러나 서세원은 지병인 당뇨를 주장하며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 역시 병원에 입원한 상황으로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서정희의 진술을 확보한 후 서세원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서세원은 최근 재정난으로 자신이 세운 청담동 교회의 문을 닫았으며 지난 2월 발표했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계획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종교적 색채가 짙은 행사 진행과 정치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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