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과천선’ 김석주(김명민)
MBC ‘개과천선’ 김석주(김명민)
MBC ‘개과천선’ 김석주(김명민)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김석주를 연기하는 김명민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김명민)가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몸담았던 로펌과 싸우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때문에 기억을 잃은 현재의 석주는 앞으로 ‘개과천선’이 보여줄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고 볼 수 있다.

3회에서 김명민이 선보인 기억상실 연기는 냉철하고 비정했던 1~2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더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넋을 놓은 웃음과 함께 진지한 듯 내뱉는 석주의 농담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지윤(박민영)과 차영우(김상중)의 리액션이 더해지며 진지하고 무거워 보였던 ‘개과천선’이 웃음까지 안겨주는 드라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름조차 모르는 김석주가 스스로를 “명남이에요. 제가. 무명남이요”라고 말하며 힘을 빼고 웃는 모습은 앞선 김석주와는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일 정도. 이 모습에 팬들은 기억을 잃은 석주를 ‘명남씨’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진짜 이름을 알고 난 뒤에도 “명남이도 괜찮지 않아요?”라는 농담을 건넬 만큼 능청스러워진 석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실제로 배우와 제작진들은 ‘개과천선’의 진짜 재미는 3회부터라며 강조해 왔던 바 있다. 기억을 잃은 석주지만 지적 능력의 손상 없이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은 그대로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만은 잃지 않았기에 전형적인 상하관계를 보여줬던 지윤과의 관계나 영우와의 관계 역시 전복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4회부터는 석주가 로펌에 들어와 자신이 했던 일을 본격적으로 되돌아보게 되면서, 더욱 흥미로워 질 것으로 보인다. 3회가 ‘허당 명남씨’로 변신한 김석주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 회차였다면, 앞으로는 그가 수임했던 사건 하나하나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며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1회에 등장했던 여배우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정혜령(김윤서)이 재등장하고, 이에 따라 이 사건의 검사 이선희로 특별출연했던 김서형 역시 다시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리얼리티를 갖춘 법정 사건들이 벌어지며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의 김석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금씩 상승세를 타며 흥미를 더해가는 ‘개과천선’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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