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좀비만화 GV
신촌좀비만화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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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촌좀비만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신촌좀비만화’가 지난 2일, 전주국제영화제 지프라운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지프토크 비하인드 씬’과 3일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열린 GV(Guest Visit)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과 ‘유령’에 출연한 배우 이다윗, 손수현, ‘너를 봤어’에 출연한 배우 이현웅, ‘피크닉’에 출연한 배우 김수안이 참석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류승완 감독의 ‘유령’은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만큼 사건의 실체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다. 배우 이다윗과 손수현은 “이들의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류승완 감독은 “실제로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을 만났을 때 피의자들이 ‘나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유령’은 이처럼 사건의 정황은 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책임질 수 없는 일을 벌인 10대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좀비 로맨스 ‘너를 봤어’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지승 감독은 “기존의 좀비 영화 형식을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좀비를 소재로 했지만 드라마에 더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와(남규리)를 짝사랑하는 좀비로 등장하는 배우 이현웅은 “이렇게 후덕한 좀비는 처음이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무용가와 함께 연습한 좀비 걸음걸이를 재연해 관객들로부터 웃음과 큰 환호를 받았다.

‘피크닉’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8살 여주인공 김수안의 인기도 대단했다. 김수안은 영화 속 중요 장면 중 하나인 숲 속 신에 대해 “숲 속에서 새가 날아오는 장면을 찍는데, 감독님이 손짓과 함께 ‘새 날아온다!’고 말해줘 새가 진짜 날아오는 것처럼 상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용 감독은 “딱딱하게 이야기하기보다 수안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동화작가처럼 이야기하려고 했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김수안에게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 동민이 벽에 그린 ‘새 그림’의 의미에 대해 묻자 “동민이가 자유롭게 날고 싶었던 것 아니에요?”라고 야무지게 대답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극 중에서 선보이는 춤을 보여 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자신 있게 완벽한 치어리딩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영화 ‘신촌좀비만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CJ 엔터테인먼트/KAFA(한국영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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