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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록페스티벌 중 하나인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안산밸리’를 주최하는 CJ E&M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밸리’는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올해 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산밸리’는 지난 2009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며 라디오헤드, 뮤즈, 오아시스, 나인 인치 네일스, 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록페스티벌로 평가받았다. 작년부터는 개최지를 안산으로 옮기고 대부도에 페스티벌 전용 부지를 마련했다.

CJ E&M 측은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도로확장, 주차장 확보, 잔디보호재 추가설치, 관객편의시설설치 등 페스티벌 전용부지 인프라 구축에만 수십억 원을 투자해 온 ‘안산밸리’는 개최 고지에 앞서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10여 팀의 해외 라인업과 30여 팀의 국내 라인업을 이미 섭외해 놓은 상황임에도 올해 페스티벌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됐다”고 설명하고 “페스티벌 특성상 한 해를 쉰다는 것은 페스티벌 브랜드에 큰 타격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손실에 비할 수 없는 국민적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 덧붙였다.

CJ E&M 측은 “이미 섭외된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동감해 주신 덕분에 어렵게 취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 또한 매년 페스티벌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에게도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전하며 페스티벌 취소에 따른 여러 문제를 감수하더라도 페스티벌 부지가 위치한 안산시민들의 슬픔에 동참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아직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겠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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