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11일 첫 방송을 앞둔 제작진이 ‘갑동이’의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 첫째, 갑동이
‘갑동이’는 극 제목과 동명인 ‘일탄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추적극이다. 17년 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당했던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싶어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과 당시 모든 걸 버리고 갑동이에만 몰두했던 담당형사 양철곤(성동일), 두 사람은 17년이 지난 후 악연으로 다시 재회하며 ‘갑동이 찾기’에 나선다. 이후 갑동이를 연상케 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무수히 많은 의문과 혼란이 극 전체를 관통하며 긴장감을 높이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 둘째, 상처
‘갑동이’는 일탄연쇄살인범 ‘갑동이’에 저마다 사연을 지닌 5명 핵심캐릭터들이 극을 이끈다. 서사와 서로 다른 이유로 ‘갑동이’를 잡겠다는 목표를 지닌 다양한 사연과 상처를 지닌 주인공들의 오해와 반목, 협력과 희생이 끈질기게 펼쳐지는 휴먼스토리가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할 것이다.
지난 8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수원 감독은 “상처 받은 주인공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이겨나가는지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상처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으며, 권음미 작가는 “서로 얼마나 상처를 후벼 파면서, 감정들을 치유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전한 바 있다.
# 셋째, 변신
‘갑동이’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로의 이미지 변신을 하는 윤상현의 연기가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 역시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청순과 파격적인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해내며 24년의 연기내공을 발휘할 전망이다.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기술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각별한 각오를 다질 바 있다. 이에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을 맡은 이준의 연기 도전, 갑동이 사건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마지울 역의 김지원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갑동이’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is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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