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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이 이소라의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곡 ‘난 별’을 커버했다. 음원 발매 전 악보 공개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온라인상에 불어 닥친 ‘이소라 커버곡 열풍’에 가수 박효신이 동참한 것이다.

박효신은 7일 온라인상의 사운드 클라우드(https://soundcloud.com/jellyenter/tvr9irofblfa)를 통해 이소라의 정규 8집 ‘8’ 수록곡 ‘난 별’을 커버한 음원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박효신은 “기다리던 소라 누나의 앨범이 드디어 11일 발매 되는군요. 2년 전 W.I.O 무대 위에서 누나가 해줬던 말, 그때의 그 말들과 누나의 모습은 아직도 제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소라 누나가 남겨줄 또 한 번의 추억들, 그 추억을 담기 위해 저와 함께 많은 팬 분들이 기다리며 설레는 것 같습니다. 작업실에서 이리저리 끄적이다 공개 되었던 ‘난 별’조금 불러봤는데, 역시나 소라 누나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네요”라는 글을 썼다.

이소라는 지난달 18일 신보 수록곡 ‘난 별’의 악보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악보 공개 1시간 만에 첫 커버 연주 영상이 나왔고, 다양한 악기와 일렉트로닉. 힙합, 랩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된 커버 곡들이 온라인상에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판소리 커버 버전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소라는 3월 22일 두 번째로 ‘나 focus’의 악보를 공개했으며 이 노래 역시 ‘록 댄스 버전’, ‘아이스크림 버전’, ‘모듬 소라 버전’, ‘컨트롤 비트 버전’ 등 다양한 커버곡들이 등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최근 ‘야생화’로 4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해 전 음원 차트를 강타한 박효신이 기성 가수 최초로 동참한 것.

이소라 측은 “동료 가수가 커버곡 열풍에 동참한 것도 놀랍지만, 두 사람의 우정과 서로에 대한 음악적인 신뢰와 존경심까지 엿볼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박효신의 ‘난 별’ 커버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4천회 플레이가 됐으며 SNS에서는 1시간 만에 1만 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2,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소라 측은 “박효신의 커버를 시작으로 다른 기성 가수들의 참여도 예상돼 이소라가 발표할 ‘난 별’ 원곡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더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소라 새 앨범 ‘8’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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