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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송강호의 만남을 당장은 보기 힘들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7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다소 격양된 어투로 “김수현의 ‘사도’ 캐스팅 소식은 오보!”라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캐스팅 기사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영화 ‘사도’ 관계자 역시 “오래 전 김수현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지만 이미 고사의 뜻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다른 배우를 캐스팅 중인 상황에서 김수현 캐스팅 기사가 나와 다소 난처한 상황이 돼버린 셈이다.

앞서 한 매체는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최근 많은 시나리오를 들여다보며 영화 ‘사도’ 캐스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사도’는 조선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성군으로 추앙받는 영조가 왜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를 가둘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그릴 예정으로, 송강호가 영조 역에 캐스팅 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도’는 사도세자를 비롯해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6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개봉은 2015년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중국 영화 ‘종횡사해’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불발됐으며 현재 아시아 팬미팅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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