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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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KBS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전현무가 KBS로부터 캐스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심 끝에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고사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방송 스케줄과 조율도 어렵고 자신의 주된 방송 영역이 아니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KBS 노동조합과 KBS 아나운서협회 회원 등 30여명은 서울 여의도 KBS홀 1층 로비에서 전현무의 KBS 월드컵 캐스터 영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유지철 KBS 아나운서협회장은 “KBS 아나운서실에 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일할 수 있는 전문 인력들이 충분한 데도 회사가 외부 인력을 기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했다. KBS는 퇴사한 아나운서는 3년간 자사에 출연할 수 없는 규정을 두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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