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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14일, 오전·오후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는 웹툰 ‘일진의 크기’가 이름을 올렸다.

# 웹툰 ‘일진의 크기’ 내용이 무엇이기에….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 중인 웹툰 ‘일진의 크기’(글 윤필, 그림 주명)는 큰 키로 학급 친구들을 제압했던 ‘일진’ 장신이 키가 작아지는 희귀병에 걸려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문제는 그 후 다시 원래 키로 돌아온 주인공이 왕따 당하는 학생을 지켜준다는 내용. 이 대목에서 학교 폭력을 일삼는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진’을 착한 캐릭터로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또 최근 연재된 19회에서는 ‘일진’의 사주를 받은 왕따 학생이 선생님을 공격하는 등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담겨 논란이 확산됐다.

웹툰 특성상 다양한 소재를 다룬 이야기가 등장할 수 있으나, 해당 작품의 배경이 학교라는 점에서 학생 독자들이 많이 접하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TEN COMMENTS, ‘일진의 크기’는 논란의 크기도 만만치 않네요. ‘표현의 자유’가 ‘일진 미화’로 변질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근데 요즘 학교 폭력 정말 저 정도인가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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