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한성호 대표
FNC 한성호 대표
FNC 한성호 대표

“곁눈질은 없습니다. 두려워지면 흔들리니까요.”

최근 그룹 AOA는 서울 명동에서 팬들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했다. ‘짧은 치마’로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덕에, 라디오에서 내세웠던 ‘프리허그’ 공약을 실천하게 된 것.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중 올해들어 팬들과 대중에게 사뿐히 안착한 셈이다.

씨엔블루는 리더 정용화가 작사 작곡한 곡들로 미니앨범을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9일 SBS ‘인기가요’에서 1년만에 컴백한 소녀시대, 음원 차트 강자로 우뚝 선 소유와 정기고의 ‘썸’과 1위 후보에 나란히 섰다.

AOA와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올해 순조로운 항해의 깃발을 올렸다. 가수 출신 작곡가 한성호 대표가 2006년 FNC뮤직으로 설립한 FNC는 불과 7년여만에 정상의 남녀 그룹은 물론이고, 이동건 윤진서 박광현 등 배우, 송은이 등 개그맨 소속사로 우뚝 섰다. 드라마와 OST 제작,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FNC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올초 케이블채널 tvN ‘청담동 111’로 FNC의 브랜드를 대중에 더욱 확실히 각인시킨 FNC는 밴드 아이돌 엔플라잉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엔플라잉은 이미 FT아일랜드의 투어를 통해 선보이고 있고, tvN ‘청담동111: 엔플라잉 스타가 되는 길’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 있는 FNC 한성호 대표를 ‘청담동 111’에서 만났다. 책장에 빼곡한 책들과, 트렌드세터 느낌이 물씬나는 화이트 운동화 차림. 아티스트와 격의없이 대화하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의 색깔이 한 눈에 보이는 듯 했다.

Q.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한성호 : 중국에 출장을 다녀왔어요.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는 일 때문에 다녀왔어요. 공항에서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하하. 평소에는 집하고 사무실에만 다니니까요.

Q. ‘청담동 111’을 촬영하면서 팬들이 생겼나봅니다. 가수 출신이기도 하시니까, 카메라 공포증은 없었을 것 같은데요?
한성호 :
힘들었죠. 업무를 보면서 틈나는대로 찍었던거라서요. 찍는 내내 직원들도 고생하고 그런 것 같아요.

Q. FNC의 사옥 주소이기도 한 ‘청담동 111’을 보면 소속사의 내부나, 생활을 대부분 공개를 했는데요. 방송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한성호 :
아티스트들이 알려진 것에 비해서 회사가 대중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동안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회사가 대중에게 다가가 계기가 되었지 않았나, 자평해봅니다. 그 부분은 확실히 어필한 것 같아요. ‘일반적인 대표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와 다르게 희화되는게 아닐까’라고 스스로에 대해 걱정도 했는데요.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은 것 같아서…절반의 성공은 아니었나 싶습니다,하하.

Q. 최근 FNC가 급성장하면서 기존 SM,YG,JYP 등 빅3 구도가 많이 위협받고 있는데요.
한성호 :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지만, 처음부터 생각했던 목표대로 한 눈팔지 않고 열심히 했던 듯 합니다. 워낙 처음부터 어떤 방향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강했고요. 제가 갖고 있는 비전을 곁눈질하지 않고 계속 했던 게…제가 생각하고, 가고자 한 게 불안할 때도 흔들리지 않고, 믿고 간 게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던 듯 해요.

Q.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요.
한성호 :
흔들리지 않으려고 할 때, 항상 생각하는게, ‘두려워지면 흔들린다’였어요. ‘내가 이룬거, 이루어 나가는 걸 잃을까?’ 하는 순간 힘들어지는 듯 해요. 제가 처음 시작해서 오랫동안 빛을 못 본 기간이 있어서…힘들 때마다 그 생각을 했어요. 가수로도, 제작자로도,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이걸 잃는다 해도 개의치 않는다’ 계속 리마인드해 왔던 것 같아요. 그럼 두려워지는게 좀 덜해졌나고나 할까.

씨엔블루 미니앨범 ‘캔트 스톱’
씨엔블루 미니앨범 ‘캔트 스톱’
씨엔블루 미니앨범 ‘캔트 스톱’

Q. 씨엔블루가 데뷔하기 전, 일본에서 100여 차례 이상 길거리 공연을 하며 담금질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실 그렇게 멤버들을 일본에 보내고, 대표님을 믿고 그 시간을 견디라고 했을 때에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떤 자신감이었나요?
한성호 :
제가 스쿨밴드(명지대 밴드 화이트 홀스)를 했었기에, 여러 무대를 거치면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꼈어요. 많이 하면 할수록 그 친구들이 성장할거라고 생각을 했죠. 밴드라고 하면, 무대를 찾고 하면서 성장하듯이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는 걸 마련해줄 뿐이고요. 많은 공연을 하면 할수록 성장할거라고 생각했고요. 중간에 어느 정도 했을 때, ‘아직 그 정도 아니다’ 싶으면 남겨놓고 그랬어요. ‘이제 즐길 줄 아는구나’ 그 기준점에 도달할 때까지 힘들지만 참고 기다렸죠. 그런 확신은 있었기에 안 흔들렸던 것 같아요.

Q. 대표님께서 대학교 때부터 하고 싶었던 걸 이룬 것이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인가요?
한성호 :
그때도 하고 싶었고… 후에 작곡가도 되고, 다른 팀들과 작업할 때에도 ‘이런 밴드가 나와서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 팀들을 기획하고 하게 된 거거든요.

Q.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와 같은 밴드 그룹은 작곡가인 대표님의 장점이 드러난다고 봅니다만, 두 팀이 활동하기 전까지는 ‘한국은 밴드가 대중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무엇을 믿고 그 시장성에 가능성을 두셨나요?
한성호 :
시기가 맞았던 것 같아요. 80년대 송골매라든가 김창완 등 밴드가 대학가 중심으로 시작되었잖아요. 어느 순간 트렌드가 바뀌면서 스쿨밴드 자체가 하락했는데요. 대학에서도 밴드도 없어졌고,밴드에서 음악을 배우는 문화도 사라졌죠. 스쿨밴드가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다른 인디신이 생기긴 했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팀이 안 생기면서 한국에서 밴드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온 것 같아요. 그 타임에 에프티나 씨엔블루 사랑 받은 듯 합니다.

FT아일랜드 콘서트 현장
FT아일랜드 콘서트 현장
FT아일랜드 콘서트 현장

Q. 지난해 두 팀의 해외 활동들을 보면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씨엔블루는 아이돌 밴드로는 처음으로 남미 투어 성과도 기록하고요.
한성호 :
K-POP에 다들 댄스만 있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희소성에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동시에 스타성을 겸비해서 그런 면이 어필을 했던 것 같아요. 씨엔블루가 중남미를 비롯한 미주에서 월드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본의 엑스재팬이 엄청난 사랑을 받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외면 받기도 하는데…씨엔블루나 FT아일랜드는 시기나 실력도 그렇지만 스타성도 있어서 대중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밴드에게 있어서 스타성은 어떻게 보면 그 당시의 틈새시장 아니었을까 싶네요.
한성호 :
밴드가 새로운 건 아니라고 봐요. 예전에 미군부대에서 활동하던 밴드도 춤을 추기도 했고, 밴드냐 댄스냐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트레이닝 시스템은 없었지만요. 댄스가 좀 더 대중적으로 앞서가고, 사랑을 받으니까, 체계적으로 훈련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맥락에서는, 재능이 있고 스타성있는 이들이 밴드를 한다고 해서 밴드라기 보기 어렵다는 시선은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만들어진 게 밴드야?’라는 질문도 듣곤 하지만, 미국도 그런 밴드도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고 터부시하는게 많은 듯 합니다.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가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할 면도 있지만, 그런 시선 때문에 평가절하 되는 게 마음이 아파요.

Q. 핸드싱크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갖고 계시지만, 방송국의 여건이 쉽지는 않죠.
한성호 :
그런데서 선입견이 나와요. 선배 밴드들도 하는데도, 이 친구들이 하면 더 말이 많죠. 이 친구들이 넘어야 할 산이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지난번 앨범에서도 저희가 시스템을 빌려서 씨엔블루가 라이브로 했었잖아요.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지 않으면 (방송국도) 허락하지 않잖아요. 사실 수익만 보려고 하면, 우리가 비용을 들여서 라이브를 할 필요가 없는데, 그런 노력을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Q. 사실 씨엔블루나 FT아일랜드나 연기 등 개별 활동도 많아서 고단할 것 같아요.
한성호 :
열심히 찾을 때가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하죠. ‘너희가 정말 하고 싶은 밴드 음악을 해 놔야 나중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고 말해요.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Q. 올해 OST나 드라마 제작 계획은 어떤가요.
한성호 :
올 하반기 목표로 기획 중인 게 있고요. 대본 작업을 하고 있어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Q.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는 사실 시청률로 마음 고생을 하셨을텐데요.
한성호 :
‘10타수 10안타’치면 좋지만,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생각해요. 더 좋은 작품으로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나 소속 친구들이 항상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요.우리 목표가 어딜지 모르지만, 어떤 곳을 향해 가면 수많은 풍랑도 만나고 가잖아요. 잔잔한 곳에서만 가지 않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갔을 때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 ‘반짝스타’이다 끝없이 내려가는 거는, 그런 내성이 없어서 아닐까요.

FNC 한성호 대표
FNC 한성호 대표
FNC 한성호 대표

Q. 방송에도 나왔지만, 아티스트에게 선물도 직접 해 주고, 아티스트를 이해하는 대표님 같아 보여요.
한성호 :
노력하는거죠. 상반되고 판이할 때도 있긴 한데, 어떤 것이 더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정합니다. 아티스트 입장에 서면 해결책이 생기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러니까 무조건 이래라’가 아니고. 그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게…

Q. 그런 방식이 좋긴 한데, 시간이 걸릴텐데요.
한성호 :
그렇죠. 시간이 걸려서 힘들 수도 있고요. 남녀가 결혼해서 말을 안 해도 알 수 듯이요. 그렇게 되는데는 다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등을 돌렸을 때는 겉잡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Q. 대표님이 보실 때 성공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기획을 아티스트가 한다고 하면 어떤가요?
한성호 :
타협점을 찾으려고는 하는데요. 최대한 좋게 하려고 역량을 동원하죠. 아무래도 회사니까,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나 기획대로 가야 하는데요. 어떨 때는 들어보고 해 줄 때도 있는데, 그것이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면 부딪혀보게 하는 것도 방법이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와주고요. 가끔 저답지 않다는 말도 듣지만, 회사에서 하는 일이 제 얼굴이고 책임을 져야 하는거지만요. 제가 굳이, ‘나는 이런 성향이니까 내 얼굴에 먹칠 하지 마’ 이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내가 잘 해’ 그럼 시도를 못 하지 않을까요.

Q. 절실한 크리스천이시죠. FNC도 성경의 오병이에(fish and cake)에서 딴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른 인터뷰에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착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신 적도 있고요. 책장의 책들도 신앙서적인데, 요즘 무엇을 읽고 계신가요.
한성호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읽고 있어요. 리더쉽에 관한 책은 신앙서적에서 보는 편이예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잠언 전도서 보면서 성경을 보고 기도합니다. 모태신앙은 아니고, 가수로서 실패했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알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음악을 다시 하게 해 주신다면 꼭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해서 회사 이름을 그렇게 세웠고요.

Q. 아프리카에 학교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시죠.
한성호 :
개인적으로 비전이 있다면 씨엔블루가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고, 올해 필리핀에 학교를 세우는데요. 전세계에 100개의 고아원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러브FNC’라는 부서를 만들었고요. 콘서트장에서 결연을 하게 해서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거죠.

Q. “착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한성호 :
저희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친구들이 본인의 재능을 가지고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것도 그런 의미일 것 같고요. 저희가 만드는 노래나 영상들을 보고, 좋고 순화되고 하는 기분이 드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예전에 외국의 록밴드들이 자살을 부추기거나 일탈을 부추기는 적이 있었는데, 그런 건 지양하고 싶다는 뜻인 것 같아요.

Q. 배우 쪽도 상당히 강화를 했는데, 기준은 무엇인가요.
한성호 :
원래 기준은 ‘신인을 발굴하자’가 기본인데요. 배우들이나 아티스트들이 제가 갖고 있는 것 코드 맞으면 들어오게도 되고요. 기본적으로 좋은 신인을 발굴해서 계속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아무래도 연기자라는 분야는 가수보다 오랜 시일이 걸리니까, 결실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열심히 하고 있죠.

AOA 초아, 유나, 민아, 찬미, 혜정, 지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AOA 초아, 유나, 민아, 찬미, 혜정, 지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AOA 초아, 유나, 민아, 찬미, 혜정, 지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Q. 최근 AOA가 1위에 올랐습니다만, 이제 밴드는 안 하느냐는 질문도 꽤 들으실 법 한데요. ‘걸그룹은 결국 섹시 콘셉트인가’ 라는 이야기도 나와요.
한성호 :
할 거예요. 저희 팀들이 남자들도 밴드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듯 특히 여자들이 밴드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포기한 건 아니예요. 대중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으면 밴드 유닛도 계속 나올거예요. ‘걸그룹=섹시’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반응이 좋아서요. 중간다리 정도라고 봐주세요. 이 친구들이 이걸 통해서 알려진 다음에, 이 친구들이 펼칠 영역도 보여질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에게 알려지고 사랑 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요.

Q. 새로 나오는 남자 밴드 엔플라잉도 올해의 기대작이시겠습니다.
한성호 :
밴드 음악을 하는 팀들 중 하나로 갖고 싶던 저희 색깔이예요. 맨 처음 생각했던 것을 순서대로 하고 있는겁니다. 그렇다고 댄스 팀을 준비 안 하는 건 아니예요.

Q. 주니엘은 계속 비슷한 색깔로 활동할 예정인가요.
한성호 :
본인의 보이스나 음악 색깔이 있는 친구라서요. 상반기에 새 앨범을 준비 중입니다.자기 색깔을 버리지 않고 가면 어떤 형태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Q.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성호 :
상장 준비 중입니다. 기존의 아티스트와 신인 밴드, 그리고 준비하는 것들… 조금 더 저희 회사가 영역을 넓혀가는 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해외의 경우, FNC재팬이나 홍콩을 설립해 직접 챙기시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성호 :
사실 당장 수익면은 현지 회사가 낫지만요. 장기적으로는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우리 스태프와 그 나라의 비즈니스를 펼치면 아티스트들이 좀 더 많이 알려지고 하는 것이 있어서요.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활동하더라도,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랑, 여기 살면서 직접 하는 것이랑 다를 듯 해요.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직접해보려고 합니다. 해외 비즈니스는 특히 옥석을 가리는 게 힘들거든요.

Q. 음악 아카데미의 해외 확장 계획은 없나요.
한성호 :
아직은요. 좀 더 다양하게 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는데요. 홍대, 삼성동, 대구 세 군데를 하고 있어요. 아카데미는 좋은 신인을 발굴하는 기반도 되어지는 것이니까, 중요한 사업입니다.

Q. 상장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한성호 :
사실은 연말에 홍기가 다쳐서, FNC공연 취소가 되어서요. 그것도 개인적으로 뜻이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 상장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몇 년 동안 꾸준히 준비한 것, 열매를 맺으려고 하고 있어요.

Q. 상장 이후의 계획은요.
한성호 :
아티스트들 만드는 건 꾸준히 저희 회사대로 하겠지만 드라마 영화 등 영상 부문,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부가사업들을 그동안 구상하고 있던 것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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