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
SBS ‘별에서 온 그대‘
SBS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이별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6화에서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는 서로의 애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과 단 둘이 남은 자리에서 두 사람이 100일, 1,000일 맞았을 때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말을 꺼냈다.

천송이가 도민준과 100일째 되는 날 함께 하고 싶은 일은 커플링과 커플티를 맞추고 남산에서 추억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도민준은 천송이의 말에 반응하지 않았고 불안해진 천송이는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냐”며 도민준을 다그쳤다. 이에 도민준은 “네가 하고 싶은 일 한달 안에 다 하자”며 “내가 떠나야 돼”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천송이는 자신과 키스한 후 기절한 도민준을 집으로 데리고 왔다. 누워있는 도민준에게 “아까 한 키스 나에게 했느냐 아니면 추억속의 여자에게 한 것이냐”고 물으며 도민준의 마음을 떠보았다. 이에 도민준은 대답을 하지 않고 버티다 결국 “천송이에게 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별그대’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의 100일 후 모습이 그려졌다. 에필로그는 남산타워에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좌물쇠가 걸려있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레스토랑에 앉아 도민준을 기다리고 있는 천송이의 모습이 비춰졌다. 천송이는 들어오는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 줄곧 입구 쪽을 주시했지만 결국 도민준은 등장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말에 대한 의문만 남긴 엔딩이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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