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오! 마이 베이비’
‘오! 마이 베이비’

재벌가 자녀의 응석은 스케일이 달랐다. 말을 사달라는 딸의 요구에 이은과 시어머니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20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 2회에서는 이은이 시어머니 그리고 딸들과 함께 승마장에 가서 말을 타며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 졌다.

이날 이은의 여섯 살난 첫째 딸 권은은 승마장에서 “엄마 오랜만에 큰 말 탈래”라고 조르며 자신의 덩치의 10배나 되는 백마를 탔다. 주어진 승마 시간이 끝났지만 첫째 딸은 말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은이 보채자 첫째 딸은 “나 말 또 타고 싶다. 이 말 사줘”라며 고집을 부렸다.

아이의 “말 사줘”라는 발언에 이은과 시어머니는 기가막힌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봤다. 잠시 뒤 시어머니는 옆에 있던 승마 교사에게 말의 가격을 물었고, 몇 천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은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있었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시어머니는 “왜 그 말을 듣고도 아이 엄마가 혼내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사달라는 걸 다 사줘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애가 그렇게 말하는데도 가만히 있더라. 그런 부분은 답답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제작진들로부터 시어머니의 속마음을 전해들은 이은은 깜짝 놀라며 “(시어머니의 생각은) 정말 몰랐다. 잘한다고 해주셔서 정말 잘하는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 SBS ‘오! 마이 베이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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