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마원장 역의 배우 이미숙을 향한 찬사가 뜨겁다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마원장 역의 배우 이미숙을 향한 찬사가 뜨겁다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마원장 역의 배우 이미숙을 향한 찬사가 뜨겁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퀸 메이커 이미숙이 밀당 카리스마로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극중 엿기름 물 사건을 해결하며 냉철함과 회유를 넘나드는 반전의 매력을 선보이며 ‘역시 이미숙’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9회에서는 미스코리아 서울예선 입상에 실패한 지영(이연희)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마원장(이미숙)이 반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엿기름 물의 주인인 임선주(강한나)에게 조용하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스스로 서울 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며 줄곧 엿기름 물을 먹었던 선주가 알고보니 미혼모였던 것이다. 마원장은 이를 잡아떼는 임선주에게 “주최측에 피검사 의뢰하면 쉽게 드러나는 일이야”라고 밀어붙이다가도, 따뜻한 밥을 사주면서 “니가 먼저 조용히 물러나. 그럼 너랑 니 애는 보호받을 수 있어. 내가 도와 줄게”라며 회유책을 쓰는 등 반전의 연기로 흥미를 더했다.

‘미스코리아’에서 마원장이 후보들의 트레이닝을 시키는 장면
‘미스코리아’에서 마원장이 후보들의 트레이닝을 시키는 장면
‘미스코리아’에서 마원장이 후보들의 트레이닝을 시키는 장면

이미숙이 연기하는 마원장이라는 캐릭터는 과거 미스코리아 출신에 현재 최고의 퀸 메이커 답게 어느 장소에서든지 항상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냉철한 판단력과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또 자신이 이끄는 미스코리아 후보들을 강하게 단련시키지만 그 속에 알게 모르게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대목에서 드러나는 반전도 있다. 특히 자신의 밑에서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다 뛰쳐나간 오지영을 향해 “정정당당히 승부해보자”라고 말하는 깨끗한 성미 역시 매력적인 포인트다. 이런 마원장의 다양한 모습을 깊이있게 연기해내는 배우 이미숙에 대한 평가도 새삼 호평일색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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