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추신수
‘라디오스타’ 추신수
‘라디오스타’ 추신수

야구선수 추신수의 등장에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MC들이 어쩔 줄 몰라했다.

15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는 ‘신수형 특집’으로 꾸며져 단독 게스트 추신수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최초 단독 게스트 추신수를 맞이하기 위해 응원가를 맞출까 고민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추신수의 등장에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개사한 헌정가 ‘추바디’를 불렀다.

MC들은 추신수를 소개하며 1억 3,00만 달러(한화 약 1,370억원) 연봉에 땀을 뻘뻘 흘렸다. 윤종신은 추신수가 등장하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았고 김국진은 한참 동생인 추신수에게 “형”이라며 달려가 안겼다. MC들은 입을 모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오늘 야구하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며 출연 소감을 남겼다. 추신수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김구라 씨도 뵙고 싶었고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제일 먼저 전화가 온 프로그램이었다. 팬들을 위해 뭔가 해야할 것 같고 새로운 콘셉트라 출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기사에서 녹화시간이 짧다는 이유에 출연했다고 봤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MC들은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이 뽑는지 두고봐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본인의 연봉 중 세금이 45%, 에이전트에게 주는 비용 5%,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주는 비용 2%라 말하며 자신이 가지는 돈이 40~45%라 솔직하게 밝혔다. 추신수는 실질적으로 약 600억원 정도를 연봉으로 가진다.

규현은 추신수의 연봉을 부러워하며 “출연료를 받는 것이 더 기분 나쁠 것 같다. 회식 비용으로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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