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한국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한국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이 한국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인기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Daniel Dae Kim)이 국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았다.

3일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에이치큐(㈜iHQ)는 “대니얼 대 킴이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인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대니얼 대 킴은 화제의 미국 드라마 ’24′,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등에서 열연, ABC 히트작인 ‘로스트’에서는 권진수 역을 맡아 인기를 끌며 영화 배우 조합(SAG)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라마 앙상블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에서 그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로스트’ 부터다. 배우 김윤진이 연기한 선의 한국인 남편으로 등장해 가부장적인 아시아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대니얼 대 킴은 ‘자칼’, ‘사랑을 위하여’, ‘헐크’, ‘스파이더맨2′, ‘케이브’, ‘크래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비디오 게임 ‘세인츠 로우’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치거나 다큐멘터리 ‘린새니티’의 내레이션을 맡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CBS 스튜디오와 2년 기간의 퍼스트 옵션 계약을 체결, 프로듀서로서 네트워크와 케이블 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싸이더스HQ의 소속 배우들에게도 해외 진출의 또 다른 활로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

싸이더스HQ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개성과 매력을 겸비하여 한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니얼 대 킴이 싸이더스HQ의 새 식구가 되었다”며 “대니얼 대 킴은 눈에 띄는 마스크와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무궁무진한 역량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대니얼 대 킴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한국에 방문한 바 있으며, 그때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현재 그는 미국 CBS에서 방영중인 ‘하와이 파이브 오’ 시리즈에서 진호 캘리역을 맡아 열연, 현재 시즌4 촬영에 한창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idus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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