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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의 투애니원의 신곡 ‘그리워해요’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그리워해요’는 20일 0시 공개 직후 멜론, 엠넷, 벅스, 올레, 싸이월드, 다음, 네이버, 지니, 몽키3 등 국내 아홉 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멜론 ‘24시간 이용량 추이 비교’ 차트 최고점을 찍어 공개하자마자 일명 차트 ‘지붕 뚫기’를 성공해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그리워해요’는 투애니원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발표한 싱글로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노래다. 잔잔한 비트의 곡으로 애절한 보컬이 드러난다.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는 신비로운 장면을 담아냈다. 누드연기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던 씨엘은 뿌연 수증기로 둘러싸인 욕조 안에서 타투가 새겨진 등을 내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흑발을 늘어뜨린 채 웅크리고 앉은 채로 누드 연기에 도전했다. YG 측은 “씨엘의 누드 연기 장면은 이후 ‘그리워해요’ 가사가 몰아치는 부분에서 내면의 슬픔을 최고조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씨엘의 이번 누드 장면은 섹시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슬픔이 교차되는, 마치 한 장의 예술사진을 보는 듯한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투애니원은 신곡 ‘그리워해요’로 활동을 시작하며 내년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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