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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상속자들’ 11회 2013년 11월 13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김탄(이민호)은 캠프로 찾아오고 영도(김우빈)는 김탄이 보란 듯이 은상(박신혜)을 껴안는다. 그리고 영도는 은상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김탄은 은상을 캠핑카로 데려가고 은상은 오늘만 꿈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말한다. 한편 기애(김성령)가 자신에게 사람을 붙인걸 안 지숙(박준금)은 분노하고 김탄이 열여덟 생일에 제국 홀딩스 주식을 받으면 지분율이 비슷해진다고 김원(최진혁)에게 경고한다. 김탄의 방에 은상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본 기애는 김탄이 은상을 좋아한다는 말에 기가 막힌다.

리뷰
김탄은 이번 회 두 번의 위기를 맞는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의 전초전이 시작된 것이다. 기애는 김탄의 방에 은상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둘의 관계를 직감한다. 연애를 하느냐고 불같이 화를 내는 기애에게 김탄은 은상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기애는 은상에게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로써 은상이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은상과 엄마는 김탄의 집을 나가기로 하고 은상은 보나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또 한 가지는 지숙이 김원에게 힘을 싣기 시작한 점이다. 기애가 자신에게 사람을 붙여 감시했다는 사실에 자극받은 지숙은 김원을 찾아간다. 김탄의 생일을 기억하느냐는 말로 운을 뗀 지숙은 김탄이 열여덟이 되면 제국그룹의 지주회사인 제국 홀딩스의 주식을 넘겨받는다고 알려준다. 그것은 그동안 김원이 우려했던 김탄이 제국그룹의 수면으로 드러나는 일이다. 존재만으로 거슬렸던 김탄이 이제는 김원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등장한다.

이처럼 김탄의 두 가지 난관에 빠졌다. 은상을 얻으려면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한 영도와 라헬 그리고 김회장과 기애까지 설득해야 한다. 특히 기애가 둘의 사이를 알게 되면서 벌어질 일과 어떻게든 거리를 두려는 은상도 문제다. 다른 한가지는 김원과 지숙의 견제다. 김탄을 못마땅해하는 김원에게 김탄은 원치 않아도 적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김탄과 은상을 둘러싼 주위의 난관을 어떻게 이겨낼까. 누구도 내가 뭘 갖고 싶은지 누굴 사랑할지 정할 수 없다는 김탄의 말을 이제 증명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수다 포인트
-수영장에 빠진 은상한테 찬영의 손을 철벽 방어하는 보나!! 대신 손을 잡아줍니다.
-조명수의 짝사랑은 이보나, 유라헬..다음에 누굴까요?
-영도가 은상에게 “눈 그렇게 뜨지마 떨려!!”라고 말하죠. 영도 눈빛도 만만치 않은데요.

글. 김은영(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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