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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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효과일까? CGV와 월트디즈니 간에 극적인 협상 타결로 CGV 서울 지역 상영을 시작한 ‘토르: 다크 월드’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다크 월드’는 지난 8일 11만 3,523명(누적관객147만 9,8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토르: 다크 월드’는 최승현의 신작 ‘동창생’에게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틀 만에 되찾았다. 8일부터 서울지역 CGV에서 상영하게 된 것에 따른 효과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토르: 다크 월드’는 배급사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와 CGV의 뷰율에 대한 이견 차이로 서울 지역에서 상영이 불발됐었다. 하지만 8일, 양측은 원만한 합의를 하면서 서울 지역 CGV 상영을 시작했다.

월트디즈니와 CGV의 갈등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였던 ‘동창생’은 두 집단의 화해로 인해 혼자만의 힘으로 달리게 됐다. 같은 날 ‘동창생’은 전국 10만 3,176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36만 6,095명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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