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립스틱을 한 여배우들
레드립스틱을 한 여배우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레드 컬러의 립 메이크업은 촌스럽고 나이 들어 보인다며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공효진)이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나온 이후, 레드 컬러는 재조명됐고 트렌디한 컬러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구애정이 썼던 N사의 립펜슬은 당시 한국에서 런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생소한 브랜드임에도 구애정 효과로 새빨간 립스틱이 완판되기도 했다. 레드 립스틱은 생기 없는 얼굴도 금방 화색이 돌게 하는 매력이 있지만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다. 레드 립 메이크업을 너무 과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최대한 깔끔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만큼 눈화장은 생략하고 최대한 내추럴하게 연출한다.

1. 배두나 @ 유니클로 압구정점 리뉴얼 오픈 기념 특별 프로모션 행사(왼쪽 위)
버건디에 가까운 빨간 립스틱을 바른 배두나는 공식석상에서 자주 레드 컬러의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피부는 매트하게 표현하고 눈 화장은 하지 않은 듯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레드 립 메이크업은 눈을 가리는 길이의 앞머리와 어울려 신비하면서도 뱀파이어 같은 느낌을 준다.

2. 다나 @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제작발표회(오른쪽 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춘 다나는 강렬한 레드 립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다. 블랙 아이라이너로 깔끔하게 아이라인을 그려주고 눈썹은 아찔하게 컬링을 했다. 검은 머리색과 빨간 립스틱의 조합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3. 한예리 @ 중국영화제 개막식(왼쪽 아래)
충무로의 기대주 한예리는 이 날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고전적인 미를 뽐냈다. 아이메이크업으로는 그녀의 홑꺼풀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브라운계열로 음영을 줬고, 블러셔는 생략한 채 글로시한 레드립스틱으로 완성했다.

4. 장윤주 @ 기성용o한혜진 결혼식(오른쪽 아래)
모델 장윤주는 이 날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한 의상을 입었는데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피부는 깨끗하고 윤기 있게 표현했으며 아이라인은 눈꼬리만 살짝 올렸다. 여기에 코랄 블러셔로 생기 있게 표현했다.

글. 임지혜 인턴 a98403826@gmail.com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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