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이순신 프로젝트 가동...시동 급물살
KBS 2TV<최고다 이순신> 8회 3월31일 오후 7시55분

다섯줄 요약
순신이 신준호와 계약했다. 유신(유인나)은 찬우(고주원)와 하룻밤을 보냈고 ,찬우는 유신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혜신(손태영)과 딸 우주 곁을 진욱(정우)이 맴돌 때 송미령(이미숙)은 이창훈(정동환)이 죽던날 신동혁(김갑수)가 사건을 목격한 것을 알았고, 최연아(김윤서)를 딸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정애(고두심)는 경숙에 대한 의문을 갖고, 순신의 얼굴에서 창훈의 모습을 찾는다. 마침내 지루했던 인물간의 관계가 정리되고 순신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리뷰
이제 이순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가비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계약을 포기하자고 말하자 신준호는 “세상에 안되는 게 어딨어! 안되면 되게 해야지!”라고 일갈한다. 맞다. 안 되면 되게 만들 것이고, 어차피 순신의 성공은 보장되 있다. 비록 6개월짜리 초 단기 프로젝트더라도, 순신의 가능성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준호가 최연아와의 계약과 자신의 성공과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 시작일이라고 해도 그렇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신준호의 자존심 때문이라니 차라리 복수나 미련이라면 낫다. 물론 순신을 스타로 만드는다면 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건 최현아는 순신과 준호를 이어준 역할을 충실히 한다. 하지만 주변인물들이 이렇게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머물 때 드라마는 지루해진다. 특히 인물이 많은 주말연속극에서는 피로감이 더 하다. 인물들의 과거를 설명하는데 유난히 조심스러운것도 몰입을 방해한다. 저 사람이 행동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는데 애정을 갖기란 어렵다. 결국 주말연속극의 미덕은 모두 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구나 위안을 얻는데 있다. 다행히 순신이 본격적으로 갈등에 중심에 서면서 전개가 급물살을 탄다. 드디어 시동은 걸렸다. 이제야 말로 시청률에 걸맞는 흡인력있는 이야기를 갖출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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