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변두섭 회장 사진
고(故)변두섭 회장 사진
고(故)변두섭 회장 사진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 회장이 4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54세.

고(故) 변두섭 회장은 1980년 음악다방 디스크자키(DJ) 활동을 시작으로 가요계에 발을 디뎠고, 1982년 음반기획사 예당기획을 설립했다. 당시 예당기획에는 후에 부인이 된 가수 양수경을 비롯해 최성수, 박강성, 조덕배 등이 소속됐다. 이후1990년대에 들어서 가수 이정현으로 빅히트 시켰고, 싸이의 신인시절 매니지먼트를 맡기도 했다. 2000년대 음반시장이 침체기를 맞자 회장은 예당의 사업 범위를 드라마·게임 제작 등 문화콘테츠 전반으로 넓혔고, 당시 톱스타 배우 최지우, 김하늘, 장진영 등을 영입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현재 예당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임재범, 알리, 씨클라운, 국가스텐 등이 소속됐다.

발인은 6월 6일이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일부에서는 사망 소식과 관련하여 과로사인지 자살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예당 측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힘들다”며 “곧 사망원인이 확인 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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