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시아나 사고 보도 화면
채널A 아시아나 사고 보도 화면
채널A 아시아나 사고 보도 화면

지난 6일(한국시각 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보도와 관련, 부적절한 진행자의 멘트로 비난의 대상이 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측이 공식사과의 뜻을 밝혔다.

채널A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채널A의 <뉴스특보>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추락사고 관련 보도 중 ‘사망자가 중국인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내용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방송에서 진행자인 채널A 윤경민 부장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 하지만 생방송 중 매끄럽지않게 진행한 점 사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윤경민 앵커가 <뉴스특보>를 통해 해당 사고에서 중국인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보도할 때 나온 것으로, 당시 윤경민 앵커는 “정부관계자가, 사망자 두 명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 두명이 사망자로 신원이 파악이 됐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뭐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전했다.

윤 앵커가 이와 같이 보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 사람이 사망한 인명사고에서 ‘다행’이라는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여론이 확산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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