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JIFF+10] 국카스텐 “영화만 계속 보면 졸리니까 우리 음악 듣고 잠을 깰 수 있길”

    [JIFF+10] 국카스텐 “영화만 계속 보면 졸리니까 우리 음악 듣고 잠을 깰 수 있길”

    My name is 국카스텐. 중국식 만화경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멤버는 보컬에 하현우, 기타에 전규호, 베이스에 김기범, 드럼에 이정길이다. 모두 오래 전부터 음악을 같이 했던 친구, 형, 동생이다. 최고 연장자는 기타를 치는 전규호, 막내는 베이스를 치는 김기범이다. 안산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너무 좋다. 새벽에 드럼을 쳐도 되고. 대신 절대 작업실에서는 멤버 누구도 자지 않는다. 작업실에서의 생활과 사생활이 분리되어야 더 효율적이다. 가...

  • 단편영화 <내 맘도 몰라주고>, 국제 영화제에서 2관왕

    단편영화 <내 맘도 몰라주고>, 국제 영화제에서 2관왕

    장은연 감독의 단편영화 (Helping Hand)가 IAC의 에서 다이아몬드상(대상)을,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준홍이 Best Acting상을 받았다. 는 24분짜리 단편영화로 도심 외각의 농가에서 사는 지적장애 주인공 종기가 동네 슈퍼의 딸을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장은연 감독은 “폭력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통에 관한 무죄의 상실을 다뤘다.”고 말했다....

  • 형민우 <프리스트> 원작 할리우드 영화 6월 9일 개봉

    형민우 <프리스트> 원작 할리우드 영화 6월 9일 개봉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한 3D 액션 영화 가 6월 9일 개봉한다. 형민우 작가의 원작을 의 감독 샘 레이미가 제작자로 참여해 영화화한 는 한국 만화를 영화로 옮긴 첫 할리우드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영화 는 신의 규율에 따라 통제되는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신의 뜻을 거역한 프리스트가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원작 만화 는 1999년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2003년 16권까지 출간돼 국내에서만 50만부, 아시아를 ...

  • 비 주연 영화 <레드머플러>, <비상: 태양 가까이>로 제목 변경

    비 주연 영화 <레드머플러>, <비상: 태양 가까이>로 제목 변경

    '레드 머플러'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정지훈, 신세경 주연의 영화가 로 제목을 확정하고 스틸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두 사람을 비롯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가 출연하는 는 한반도의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조종사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제작진은 4일 “지난 3월 13일 영화 촬영을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공중 액션 블록버스터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고공 전투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의 전폭...

  • 어린이날 맞아 <짱구><토마스> 등 아동영화 예매순위 점령

    어린이날 맞아 <짱구><토마스> 등 아동영화 예매순위 점령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극장가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 맞이에 한창이다. 예매순위에서도 극장판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애니메이션 4편이 10위 안에 올랐다. 4일 오후 4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하는 는 20.9%의 예매점유율로 19.8%의 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는 위기에 빠진 미래의 자신과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짱구와 친...

  • 영화 <써니>│추억을 입힌 당의정

    영화 <써니>│추억을 입힌 당의정

    자신의 이름보다는 엄마 혹은 아내라는 무명의 존재로 살아가던 중년의 나미(유호정)는 병원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때 친구였던 춘화(진희경)를 만난다. 암 투병 중인 춘화의 소원은 그 시절 함께 어울렸던 패거리 '써니'의 친구들을 다시 한 번 모으는 것. 춘화의 등장은 무미건조한 나미의 삶에 즐거운 숨을 불어넣고 결국 흥신소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나미의 친구 찾기는 시작된다. 오래된 비디오 속에서 꿈을 이야기하고, 디스코 리듬에 맞추어 같은 방향으로 ...

  • [JIFF+10] 관객 인터뷰│“전주는 아기자기하면서 좀 더 독립적인 느낌”

    [JIFF+10] 관객 인터뷰│“전주는 아기자기하면서 좀 더 독립적인 느낌”

    “부산에서 왔어요!” 서우리, 조민지, 장오성, 윤철희, 황정태, 김현지, 전보슬 (왼쪽부터) 씨는 부산외대 영상미디어학과 선후배들. 매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는 이들은 2박 3일, 짧지만 “하루에 영화 2편씩은 꼭꼭 챙겨본” 알찬 전주행을 마무리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무래도 좀 크고 상업적이지만 전주는 아기자기하면서 좀 더 독립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중 조민지 씨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관 스태프인 '스크린 매니저'로...

  • [JIFF+10] 마스터 클래스│“중요한 걸 중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촬영감독의 역할”

    [JIFF+10] 마스터 클래스│“중요한 걸 중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촬영감독의 역할”

    보통 한 영화는 감독과 배우의 이름으로 기억되지만, 사실 어두운 극장에서 관객들이 눈을 마주하고 있는 자는 바로 촬영감독이다. 그들의 눈은 영화의 마지막 창이자 관객과 소통하는 가장 은밀한 통로다. 클레어 드니, 노엘 버치를 잇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마스터'는 바로 촬영감독 김우형이다. 5월 3일 의 상영 후 영화평론가 김영진과 함께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식 때 형이 필름카메라로 찍어준 영상을 보고 한 순간에...

  • [JIFF+10] 서울전자음악단 “JIFF 스페이스에서 야외 공연은 술 한 잔 하시면서 즐기시길”

    [JIFF+10] 서울전자음악단 “JIFF 스페이스에서 야외 공연은 술 한 잔 하시면서 즐기시길”

    My name is 서울전자음악단. 신윤철(기타), 오형석(드럼), 김정욱(베이스)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지난해 6월에 신석철 대신 오형석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신석철이 거의 10년 만에 이은미 밴드에 다시 참여하게 되면서 공연 스케줄이 겹쳐 오디션을 통해 드러머를 뽑게 됐다. 정원영 교수님도 “드럼을 굉장히 잘 치는 친구”라고 추천하셨다. 오형석이 서울전자음악단에 들어오기 전에는 4인조 록밴드 더 문에서 드러머로 활동했고 재즈 장르...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한국단편경쟁3 5월 5일 14:00 메가박스 10관 한국단편경쟁3 섹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영화는 배우 추상미의 감독 데뷔작 이다. 베테랑 연극배우이자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선보인 추상미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을 가장 편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은 순간에 관한 영화다. 모든 단편영화들이 그러하듯 또한 감독에게 가장 인상적인 어떤 시기를 보편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담아내는 것에 그 성공이 담보될 것이다. ...

  • [JIFF+10] 오늘 뭐 먹을까│대성식품

    [JIFF+10] 오늘 뭐 먹을까│대성식품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히가시 요이치 “돈만 추구하다보면 영화도, 세상도 끝이다”

    [JIFF+10] 히가시 요이치 “돈만 추구하다보면 영화도, 세상도 끝이다”

    츠카하라(아사노 타다노부)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다. 보도 카메라맨인 그는 전장에서 지옥을 목격했다. 어린 시절 역시 알코올 의존증이었던 아버지로 인한 상처도 있다. 술 때문에 아내와 이혼을 하고도 여전히 그는 술에 취해 오줌을 싸고 피를 토한다. 그런데 이 남자, 밉지가 않다. 그를 지켜봐주는 강인하고 따뜻한 가족들이 있어서다.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영화 에서 병에 걸린 인간을 그리지만 그 얼굴에서 눈물이 아닌 미소를 보여준다. 1934년생, ...

  • 중국 여배우 유역비, <천녀유혼> 홍보차 4일 내한

    중국 여배우 유역비, <천녀유혼> 홍보차 4일 내한

    중국 여배우 유역비가 영화 한국 개봉을 맞아 4일 내한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유역비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혜영홍, 엽위신 감독과 함께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리는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영화 은 장국영과 왕조현 주연으로 198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판타지 멜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인간과 요괴의 운명적 사랑을 그렸다. 유역비와 혜영홍 외에 고천락, 여소...

  • [JIFF+10] 버스킹 인 JIFF│영화, 술, 음악 영화제의 3대 요소

    [JIFF+10] 버스킹 인 JIFF│영화, 술, 음악 영화제의 3대 요소

    '어쩌면 여기는 이 세상의 끝인 걸. 어쩌면 우리는 이 세상의 끝에서 만났다는 걸'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 귓가를 속삭이는 나른한 목소리가 들려 온다.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섯째 날, JIFF 라운지에서 열린 '버스킹 인 JIFF'의 주인공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다. 이들의 노래는 바른 자세로 경청하는 것도 좋지만 반쯤 누운 자세로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듣는 것도 좋다는 걸 전주의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다. “영화 많이들 보셨나...

  • [JIFF+10] 김재환 감독 “미디어의 오만함이 만들어준 게 <트루맛쇼>”

    [JIFF+10] 김재환 감독 “미디어의 오만함이 만들어준 게 <트루맛쇼>”

    MBC , SBS , KBS , 당신이 즐겨보거나 재미있게 보았던 프로그램들은 당신을 속이고 있었다.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 는 맛집 프로그램의 뿌리 깊은 거짓말을 폭로한다. MBC PD로 방송을 시작해 10년째 외주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환 감독은 경제적인 위협과 방송 3사로부터 당할 줄소송을 각오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돈이나 명예, 영화제에서 상을 타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닌” 는 미디어의 부패를 아무도 알리지 않으니 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