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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적' 측 "분장-의상,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준비"

    '역적' 측 "분장-의상,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준비"

    [텐아시아=이은진 기자]MBC ‘역적’/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역적’ 김상중 분장의 탄생 과정이 공개됐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 연출 김진만, 진창규) 7회에서 시청자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모개(김상중) 가 백발을 산발하고 초점 없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등장하는 장면이었다.시청자는 아모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환호하면서도 그의 초췌한 몰골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가 전한 깊은 울림과는 별개로 동사 드라마 ‘주몽’의 해모수를 닮았네, 영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와 비슷하네 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아모개에게서 즐거움을 찾았다.이토록 처참한 아모개의 모습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역적’ 분장을 담당하고 있는 오영철 팀장은 “해모수도 간달프도 아닌 명백한 아모개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아모개의 모습을 크게 3단계로 구분해 뚜렷하게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 씨종 시절과 익화리 큰어르신으로 거듭난 모습,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긴 지금이다.오 팀장은 “워낙 중요한 장면이라 7회 대본이 나오자마자 김진만 감독과 아모개 분장에 대해 상의를 많이 했다. 그 기간이 무려 한달이었다. 익화리 큰어르신 시절과 확연히 다른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약해진 아모개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무렇게나 자라난 수염과 머리, 거친 피부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했다.여기저기 푹 꺼진 얼굴과 눈 밑을 가득 채운 주름은 특수분장이다. 씨종, 익화리 큰어르신 시절의 분장보다 시간은 배로 걸리지만 시청자의 열렬한 반응에

  • ‘역적’ 김상중 찾은 윤균상, 김정태에 복수 계획 (종합)

    ‘역적’ 김상중 찾은 윤균상, 김정태에 복수 계획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역적’ 윤균상이 김상중을 찾았다. 그는 김상중을 망신창이로 만든 김정태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두 부자는 오랜 만에 웃음꽃을 피웠다.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동생 어리니(정수인)을 찾기 위해 장녹수(이하늬)의 곁을 떠났다. 두 달의 시간이 지났고 장녹수는 돌아오지 않은 홍길동을 기다리는 걸 포기했다.홍길동은 장녹수에게 돌아왔지만 장녹수는 이미 떠난 상태였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가령(채수빈)이었다. 가령은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았다. 난 너 기다렸다”며 그의 뒤를 쫓았다. 가령은 홍길동에게 “나를 여동생으로 해”라면서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길동 역시 가령의 모습을 보면서 어리니를 떠올렸다.홍길동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인 아모개(김상중)와 재회했다. 엄자치(김병옥)는 금옥(신은정) 무덤가에 있는 홍길동을 발견했다. 홍길동은 그를 보고 분노했고, 엄자치는 “미안하다”면서 홍길동을 어딘가로 데려갔다.그곳에는 초췌한 몰골의 아모개가 있었다. 홍길동과 아모개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울었다. 엄자치는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아모개는 살렸다”며 홍길동에 용서를 구했다. 홍길동은 이후 소부리(박준규), 용개(이준혁), 꿀쇠(이호철), 일청(허정도), 세걸(김도윤) 등 패거리를 찾아 나섰고 그들은 아모개의 모습에 통곡했다. 가령은 아모개 옆에서 그의 수발을 들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홍길동은 아모개를 망신창이로 만든 충원군 이정(김정태)에 복수심을 드러냈다. 모두들 그를 말렸지만 홍길동은 그들을 설득했다. 그는

  • ‘역적’ 윤균상, 죽은줄 알았던 김상중과 재회했다

    ‘역적’ 윤균상, 죽은줄 알았던 김상중과 재회했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역적’ 윤균상과 김상중이 재회했다.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엄자치(김병옥)는 금옥(신은정) 무덤가에 있는 홍길동을 발견했다. 홍길동은 그를 보고 분노했다. 엄자치는 “미안하다”면서 홍길동을 어딘가로 데려갔다.그곳에는 초췌한 몰골의 아모개가 있었다. 홍길동은 아모개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역적' 채수빈, 윤균상에 “내가 여동생 할게”

    '역적' 채수빈, 윤균상에 “내가 여동생 할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역적' 채수빈이 윤균상을 기다렸다. 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동생 어리니(정수인)을 찾기 위해 장녹수(이하늬)의 곁을 떠났다. 두 달의 시간이 지났다. 홍길동은 장녹수에게 돌아왔지만 장녹수가 있던 기방의 여인들도 모두 떠난 상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가령(채수빈)이었다. 가령은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았다. 난 너 기다렸다”며 그의 뒤를 쫓았다. 그는 “너 도망...

  • '역적' 윤균상, 잃어버린 동생 찾으러 이하늬 떠났다

    '역적' 윤균상, 잃어버린 동생 찾으러 이하늬 떠났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역적’ '역적' 윤균상이 이하늬를 떠났다. 21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동생인 어리니(정수인)를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장녹수(이하늬) 곁을 떠났다. 이날 그는 동생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장녹수는 홍길동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훌쩍 떠나버릴까봐 못 말했다”고 했다. “이렇게 떠나려고”라고 묻는 장녹수에 홍길동은 “나 다시 ...

  • '역적' 윤균상, 이하늬와 사랑에 빠졌다...김상중 생존(종합)

    '역적' 윤균상, 이하늬와 사랑에 빠졌다...김상중 생존(종합)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배우 윤균상, 정수인, 이하늬, 김상중 / 사진=MBC ‘역적’ 캡처‘역적’ 윤균상이 가족을 잃은 기억을 떠올렸다.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기억을 잃었다 다시 되찾았다. 더불어 홍길동과 숙용 장씨(이하늬)가 사랑에 빠졌다.홍길동과 어리니는 허태학(김준배) 패거리로부터 도망쳤고, 어리니는 물을 뜨러 갔다 사라졌다. 홍길동은 피를 흘리면서도 어리니를 부르며 마을을 떠돌았고, 기방으로 들어섰다.기방에 쓰러진 홍길동을 알아 본 숙용 장씨는 홍길동을 거둬들였다. 홍길동은 의원으로부터 곧 죽을 것이란 말을 들었지만, 예상을 깨고 금세 일어났다. 하지만 홍길동은 기억을 전부 잃어버렸다.장씨는 회복이 빠른 홍길동을 보며 김자원(박수영)의 말을 회상했다. 김자원은 “그자들의 표식이 있다네. 이 억새로 탯줄을 잘랐다는 아기장수 우투리를 아는가”라고 말했었고, 장씨는 이를 떠올리며 홍길동을 아기장수라고 의심했다.장씨는 홍길동과 함께 양반들을 찾았다. 양반들이 장씨를 억지로 않으려 하자, 홍길동은 기지를 발휘해 그를 구했다. 홍길동은 장씨에게 “단예정의 공화는 예인 아니냐”며 위로했다.더불어 장씨는 자신을 찾아온 아들을 외면했다. 장씨는 이를 보고 놀라는 홍길동에게 “내겐 어미의 마음이 없다. 왜 괴물 같니? 그래 난 괴물이다”라고 냉정히 말했다.홍길동은 아들을 달래고 다시 장씨를 찾았다. 장씨는 자신의 어릴 적 상처를 고백하며, “그놈들을 미워하고 세상을 증오하다 보니 나한테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내 자식이 어머니,

  • [TEN 초점] ‘역적’·‘김과장’의 역습

    [TEN 초점] ‘역적’·‘김과장’의 역습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김과장’ 포스터‘역적’과 ‘김과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현실의 고충을 드러내고 ‘갑질’하는 이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며 환호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이하 역적)은 방송과 동시에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안착했다. KBS2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은진)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꺾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실 담았다‘역적’은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이 아니다. 조선 연산군 시절 실존했던 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본격 홍길동의 활약에 앞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홍길동의 아버지이자 노비의 운명을 타고난 씨종(대대로 내려가며 종노릇을 하는 사람) 아모개(김상중)였다. ‘역적’은 홍길동에게 ‘씨종의 아들’, ‘역사’라는 설정을 부여한 팩션사극이지만 역사에 기반을 뒀다. 아모개는 씨종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다 ‘아기장수’로 태어난 아들 홍길동을 온전히 키우기 위해 운명을 거스른다. 운명을 거부한 그로인해 아내 금옥(신은정)이 주인댁인 조참봉(손종학)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지만, 그 죄의 대가는 컸다. 양반들의 부당한 ‘갑질’은 현 시대와도 맞닿는다.‘역적’ 스틸컷‘김과장’은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 '역적' 주역들, 추위 피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지라~

    '역적' 주역들, 추위 피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지라~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스틸컷 /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아무리 추워도 촬영은 해야지라~”두 자릿수 시청률에 안정적으로 안착, 호평과 흥행을 모두 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이 한파에도 열정을 불태우는 출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앞서 김상중(아모개 역)이 제작발표회에서 “‘역적’의 가장 큰 역적은 추위”라고 말했듯이 배우들은 절경을 찾아 전국을 돌며 혹한과 싸우고 있다. 세트장이라고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세트장까지 뚫고 온 추위에 배우들은 카메라가 꺼지면 늘 패딩을 입는다.추위에 대응하는 방법은 연기색 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노비를 처음 연기하는 김상중은 짚신을 뚫고 들어오는 한파에 놀라 버선과 발바닥 사이에 핫팩을 넣는 방법을 터득해 애용하고 있다. 윤균상(길동 역)은 핫팩으로 발과 볼을 녹이며 추위와 사투 중이다.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역 이로운(어린 길동 역)은 소품용 귀마개를 장착하고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패딩 안에 폭 파묻혀있다.촬영장 ‘잇템’은 핸드 워머. 한복 의상과 어울리는 데다 디자인도 귀여워 배우들이 애용한다.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가 크게 달린 핸드 워머를 사용하는 까닭에 핸드 워머만 봐도 오늘 누가 촬영하는지 알 수 있다고.배우들은 혹한에 대비하는 팁들을 공유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추위와 맞서고 있다. 방한용품으로도 이기지 못한 추위는 연기 열정으로 날려버린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이처럼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 덕에 ‘역적’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 다 잡았다. 역사에 기록된 실존 인물 홍길동에 ‘역사’, ‘씨종의 아들’이라

  • '역적이 알고 싶다', 시청자가 묻고 제작진이 답했다

    '역적이 알고 싶다', 시청자가 묻고 제작진이 답했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역적’ 포스터’/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역적’이 2017년 초반부터 사극 돌풍을 불러왔다.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은 매회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역적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작진에게 직접 들어봤다.Q1. ‘역적’은 소설 주인공이 아닌 실존 인물 ‘홍길동’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부모의 신분이나 형제 관계 등 어디까지 역사 속 사실인지 궁금하다.A1. 연산시대 실존했던 홍길동에 기반을 둔 홍길동 외전이라고 볼 수 있다. 허균의 소설 속 홍길동은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 모든 응축의 시작이다. 하지만 드라마 ‘역적’의 홍길동은 조선사회 가장 낮은 계급인 씨종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상류층, 혹은 로열 패밀리에 대한 선망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다시 말해 영웅이라면 응당 로열 패밀리의 피가 섞였을 것이라는 판타지 혹은 막연한 선입견을 부수고 시작하는 인물이다.Q2. 드라마 초반 ‘아모개’(김상중)의 역할이 막강했다. 성인 ‘홍길동’(윤균상)이 등장하며 그의 역할이 많이 변화할 것 같은데 향후 ‘아모개’의 역할은?A2. 길동의 아버지는 성인 길동이의 등장과 더불어 서서히 바통 터치를 하게 될 예정이다. 그 시점을 놓고 자연스럽게 성인 길동이 연착륙 할 수 있는 개연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모개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퇴장을 어떻게 표현 할지 작가와 연출자는 물론 제작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다.Q3. 극 중 새로운 ‘아모개’와 그

  • '역적' 측 "김상중 앞날? 앞으로 펼칠 이야기 많다"

    '역적' 측 "김상중 앞날? 앞으로 펼칠 이야기 많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두고 보셔라. 이놈이 주인을 죽이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 주인을 죽이고도 주인마님 앞에서 호기를 부렸던 노비는 12년 후 능상 척결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았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에서는 참봉부인(서이숙)에게 처참하게 당한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언제나 호기로운 기세로 씨종의 운명을 거슬러 익화리 큰어르신으로 거듭난 그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김상중은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노비 역할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그가 아모개를 통해 보여준 열연은 대중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진흙탕을 기어 아모개가 끝내 이루고 싶었던 것은 가족의 온전한 안위뿐. 김상중은 능상 척결의 시대에 백성이 당연한 것을 위해 스스로를 어디까지 내몰아야 했는지, 그리고 모든 것을 내걸어도 뛰어넘을 수 없는 강상의 법도가 얼마나 잔악무도했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아내를 죽음으로 내몬 주인에게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면서 그가 내뱉은 “나리가 뭔 잘못이 있겄소. 온통 노비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허는디. 나리라고 뭔 뾰족한 수가 있었겄어?”라는 대사는 이 지독한 지옥이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조준하며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역적’이 호기롭게 출발한 데 김상중의 열연이 가장 큰 공을 세운만큼 아모개의 앞날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린 것은 이미 예정된 일이라 제작진은 대본 보안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역적’ 관계자는 “아모개의 앞날에

  • '역적' 김도윤, 카리스마부터 익살까지 '감초 역할 톡톡'

    '역적' 김도윤, 카리스마부터 익살까지 '감초 역할 톡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역적’의 배우 김도윤이 천의 얼굴로 주목 받고 있다.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아모개(김상중)의 수족인 세걸(김도윤) 역으로 지난 4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김도윤이 매 등장마다 익살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김도윤이 맡은 세걸은 긴 머리에 남색 두건을 두른,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 동료들과의 편한 자리에서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장난으로 동료들을 웃게 만드는 익살꾼이지만, 아모개에게 위험이 닥칠 땐,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그의 든든한 호위무사로 돌변한다.지난 5회 방송에서는 길동(윤균상)이 끝쇠(이호철)와의 팔씨름 싸움에서 이겨 기뻐하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끝쇠가 일부로 져준 것”이라며 금세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사람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등 익살꾼 그 자체였지만, 14일 방송에서는 아모개가 허태학(김준배)과 모리(김정현)의 함정에 빠져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되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큰 어르신이 여미를 죽인 걸 봤다는 놈이 대체 누구냐?”며 절정의 카리스마를 보였다.뿐만 아니라 김도윤은 아모개 김상중과 더불어 훗날 ‘홍길동 파티’로 함께 활약할 윤균상(홍길동 역), 박준규(소부리 역), 이준혁(용개 역), 허정도(일청 역), 이호철(끝쇠 역)과도 쫄깃한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앞으로 그가 선보일 활약에 호기심이 더해진다.전작인 영화 ‘곡성’의 신부 양이삼 역으로 주목 받은 그는 ‘역적’에서 한층 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 '역적' 서이숙의 핏빛 외침

    '역적' 서이숙의 핏빛 외침

    [텐아시아=김유진 기자]‘역적’ / 사진=MBC 캡처‘역적’ 서이숙의 절규가 여운을 남겼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12년 동안 아모개(김상중 분)에게 복수의 칼을 간 참봉부인(서이숙 분)의 절규가 그려졌다.십수 년 만에 나타난 참봉부인은 남편과 재산을 잃은 초췌해진 몰골이었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살기로 번뜩거렸다. 참봉부인은 “아모개가 노비의 몸으로 주인을 죽여 조선을 뼛속까지 능멸했다”며 충원군(김정태 분)을 부추겼다.왕족인 충원군은 잔악무도하게 능상척결의 칼날을 휘둘렀다. 만신창이가 돼 눈도 못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모개 앞에서 참봉부인은 내가 진짜 미워하는 것은 남편을 죽인 네가 아니라 노비가 주인을 속이고, 욕보이고, 죽일 동안 방관한 이 나라 조선이고, 너를 죽이고 네 자식들을 죽여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며 보란 듯이 소리쳤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아모개는 속절없이 눈만 끔벅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배우 서이숙의 가치가 끝도 없이 펼쳐진 한 회였다. “오랜만일세”라는 한마디를 겁박의 언어로 만들어낼 때, 개처럼 끌려가면서 절규하는 아모개를 바라보며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입으로는 차가운 미소를 이죽거릴 때 참봉 부인이 12년 동안 묵힌 분노와 살기가 화면을 뚫고 안방극장까지 닿았다.옥에서 아모개와 대치하는 장면도 단연 압권이었다. 서이숙은 기품 있는 마님이 종을 부리듯 “아모개야, 내가 아직도 널 미워하는 줄 아느냐”라며 타이르는 말투로 시작해 표독스러운 절규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틀에 박혔던 악역 연기의 범위를 한층 확장했다.촬영 직후 “서이숙

  • '역적' 윤균상, 힘 되찾고 역사로 새로 태어났다

    '역적' 윤균상, 힘 되찾고 역사로 새로 태어났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역적’ 윤균상이 각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는 주인댁에게 받은 핍박으로 제 힘을 부정하다 결국 모든 힘을 잃었던 길동(윤균상)이 여동생 어리니(정수인)를 구하기 위해 역사로 새로 깨어났다. 참봉부인(서이숙)이 십이 년 만에 나타나 강상...

  • '역적', 김상중 가문 몰락...윤균상 '괴력' 각성(종합)

    '역적', 김상중 가문 몰락...윤균상 '괴력' 각성(종합)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배우 김상중, 김정태, 서이숙, 윤균상 / 사진=MBC ‘역적’ 캡처‘역적’ 윤균상의 힘이 깨어났다.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에서는 아모개(김상중) 일가가 충원군(김정태)과 허태학(김준배)의 계략에 빠져 몰락하는 과정이 그려졌다.충원군은 아모개에게 “도망간 계집 종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아모개는 노비를 찾았으나, 불쌍히 여겨 이를 살려줬다. 그리고 다른 시체를 구해 충원군에게 데려갔다.그러나 아모개의 선의가 화근이 됐다. 허태학이 살아 있는 노비를 죽여 충원군에게 고한 것. 허태학은 “아모개 그자를 찢어 죽여 달라”고 청했다. 충원군은 “건달들 일에 내가 왜 끼냐”며 거절했지만, 허태학이 참봉부인 박씨(서이숙)를 소개시켜주자 마음을 바꿨다. 박씨는 충원군에게 “아모개가 주인을 죽였다”고 전했다.아모개는 충원군의 노비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잡혀 들어갔다. 이에 아모개는 직접 충원군을 만나고자 했다. 아모개는 충원군에게 “노비 죽은 죄를 덮어 씌우시겠냐”며 “갖은 인맥을 동원해 이 억울한 사정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충원군은 “네놈에게는 이날 조선이 그리 만만하더냐”며 “왕족인 나를 건드는 것은 나라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므로 전하께서는 내게 형장도 내리지 못하셨다. 네 자식 놈들 목숨을 걸고 12년 전 참봉한테 대들던 패기로 내게 대들어라”고 분노했다.이후 충원군은 허태학에게 “사령들에게 뇌물을 먹이고 형장을 내리다가 때려죽이라”며 “자식들도 모두 죽여라”고 명했다.아모개가 믿었던 엄자치(김병옥)조차 허태학

  • 서이숙, 김정태 만나 "김상중, 살려두면 안 된다"

    서이숙, 김정태 만나 "김상중, 살려두면 안 된다"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배우 김정태, 서이숙, 김준배 / 사진=MBC ‘역적’ 캡처‘역적’ 서이숙이 복수를 시작했다.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에서는 참봉부인 박씨(서이숙)가 충원군(김정태)을 찾았다.박씨는 허태학(김준배)이 아모개(김상중)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건너 들었다. 이에 박씨는 허태학과 연결해 충원군을 만났다.박씨는 충원군에게 “제 잃어버린 종 아모개를 찾아 달라”고 인사를 올렸다. 이어 박씨는 “아모개의 아들이 아직도 글을 읽습니까? 딸년을 규수처럼 키우고 있습니까? 사람처럼 웃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이어 박씨는 “살려둬서는 안 된다. 아모개 그놈은 노비의 신분으로 주인을 죽인 살인자다”라고 고했다.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