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윤균상, 정수인, 이하늬, 김상중 / 사진=MBC ‘역적’ 캡처
배우 윤균상, 정수인, 이하늬, 김상중 / 사진=MBC ‘역적’ 캡처
‘역적’ 윤균상이 가족을 잃은 기억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에서는 홍길동(윤균상)이 기억을 잃었다 다시 되찾았다. 더불어 홍길동과 숙용 장씨(이하늬)가 사랑에 빠졌다.

홍길동과 어리니는 허태학(김준배) 패거리로부터 도망쳤고, 어리니는 물을 뜨러 갔다 사라졌다. 홍길동은 피를 흘리면서도 어리니를 부르며 마을을 떠돌았고, 기방으로 들어섰다.

기방에 쓰러진 홍길동을 알아 본 숙용 장씨는 홍길동을 거둬들였다. 홍길동은 의원으로부터 곧 죽을 것이란 말을 들었지만, 예상을 깨고 금세 일어났다. 하지만 홍길동은 기억을 전부 잃어버렸다.

장씨는 회복이 빠른 홍길동을 보며 김자원(박수영)의 말을 회상했다. 김자원은 “그자들의 표식이 있다네. 이 억새로 탯줄을 잘랐다는 아기장수 우투리를 아는가”라고 말했었고, 장씨는 이를 떠올리며 홍길동을 아기장수라고 의심했다.

장씨는 홍길동과 함께 양반들을 찾았다. 양반들이 장씨를 억지로 않으려 하자, 홍길동은 기지를 발휘해 그를 구했다. 홍길동은 장씨에게 “단예정의 공화는 예인 아니냐”며 위로했다.

더불어 장씨는 자신을 찾아온 아들을 외면했다. 장씨는 이를 보고 놀라는 홍길동에게 “내겐 어미의 마음이 없다. 왜 괴물 같니? 그래 난 괴물이다”라고 냉정히 말했다.

홍길동은 아들을 달래고 다시 장씨를 찾았다. 장씨는 자신의 어릴 적 상처를 고백하며, “그놈들을 미워하고 세상을 증오하다 보니 나한테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내 자식이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울어도 내 마음은 얼음장이다”고 밝혔다. 홍길동은 “우는 거 보니 괴물은 못 되겠다. 내가 말했지 않냐. 다음에 다시 만나면 우리 두 사람 인연 맺는 거라고”라며 장씨에게 다가가 입 맞췄다.

한편 홍길동은 기억을 찾기 위해 사냥꾼들과 함께 사냥을 다녔다. 이때 자신이 기억을 잃기 전 만났던 남자와 마주쳤고, 홍길동은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았다.

더불어 어리니가 뒷방에 갇힌 모습과 아모개(김상중)가 살아서 은신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의 새로운 전개를 알렸다.

유찬희 이넌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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