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힙합 나우] (57) 마독스 "딘 레이블 유윌노우 같은 팀, 만들고 싶었죠"

    [힙합 나우] (57) 마독스 "딘 레이블 유윌노우 같은 팀, 만들고 싶었죠"

    ‘힙합 레이블 AOMG와의 전속계약’을 내건 MBN 오디션 프로그램 ‘사인히어’에 출연했던 마독스(Maddox)가 새 싱글 ‘Sleep’으로 돌아왔다. 준우승을 해 AOMG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사인히어’ 출연 이후 두 개의 싱글 ‘Passport’와 ‘Color Blind’를 내며 작업에 몰두했다. ‘S...

  • [힙합 나우] (53) 서사무엘, "백예린, 나이에 안 맞는 농염함 지녀"

    [힙합 나우] (53) 서사무엘, "백예린, 나이에 안 맞는 농염함 지녀"

    서사무엘이 지난 11일 새 EP ‘D I A L’을 발매했다. 힙합, 알앤비, 재즈 등을 넘나들며 장르의 구속을 벗어난 지 오래된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또 다른 시도를 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비트를 받아 작업했고 호평을 받았던 정규 앨범 ‘The Misfit’과도 방향을 달리 했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력형 천재의 결과물은 이번에도 산뜻하고 매력적이었다. 그는 내내 재미와 배움이라는 말을 ...

  • [힙합 나우] (48) 딩고 프리스타일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PD가 답했다

    [힙합 나우] (48) 딩고 프리스타일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PD가 답했다

    딩고 프리스타일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딩고 프리스타일이 만들어진 건 2015년이다. 5년 사이에 딩고 프리스타일은 힙합 뮤지션들이 세상에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을 때 거쳐가고 싶은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와 소속사를 이어주는 하나의 통로가 됐다. 힙합 팬들이 아니었던 10대들까지 팬으로 만들며 ‘딩프’라는 별칭도 얻었다. 딩고 프리스타일을 운영하는 이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다. 10대가 아닌 사람들이 10~20대 초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것도 서브컬쳐, 그 중에서도 힙합으로. ‘딩프’는 어떻게 이 성과들을 5년 만에 이뤘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딩프’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이 질문을 하기 위해 메이크어스 산하 딩고 뮤직 1팀을 이끄는 박동준 PD를 만났다. ‘딩프’의 히트 행진 ‘염따의 성공시대’, ‘다모임’, ‘주X말의 영화’ 등을 만든 주역 중 하나다. 10. 지금까지 만든 콘텐츠 중 가장 뿌듯한 것은 무엇인가? 혹시 숨겨진 ‘아픈 손가락’도 있나? 박 PD: 잘된 것부터 말해보자면 ‘다모임’이다.(웃음) 워낙 큰 프로젝트로 시작했는데 결실을 잘 맺었다. 국내 힙합신에서 최초로 전세기도 띄워보고. ‘다모임’ 이전까지 레이블들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대중으로부터 신뢰가 쌓였고, ‘다모임’을 통해 그 신뢰가 증명된 것 같다. 또 콘텐츠에 담긴 열 가지의 에피소드가 다 다르다. 다방면에서 시도한 것이 통했고, 음원 차트 진입도 수월했다. 차트, 커머스 등 콘텐츠 이외의 분야에서도 성과가 좋아 좀 더 전략적으로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 [힙합 나우(39)] 릴체리·지토모의 '뉴 웨이브'

    [힙합 나우(39)] 릴체리·지토모의 '뉴 웨이브'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미국 마이애미의 뉴웨이브 힙합 사운드와 한국의 멋을 음악에 녹여낸 친남매 래퍼 지토모(왼쪽)와 릴체리./ 사진제공=소스카르텔 21세기의 힙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멈블 랩(Mumble Rap)'이다. 멈블 랩은 단어 뜻처럼 발음을 중얼거리듯 의도적으로 뭉개는 랩이다. 가사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만큼 사운드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게 특징이다.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서조차 2010년 이후에야 부상한 트...

  • [힙합 나우(34)] 주노플로, 선한 영향력을 꿈꾸며 새긴 초상 'STATUES'

    [힙합 나우(34)] 주노플로, 선한 영향력을 꿈꾸며 새긴 초상 'STATUES'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9일 첫 정규 앨범을 공개한 래퍼 주노플로. 사진제공=필굿뮤직 “우리 모두는 살면서 훌륭하고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해요.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좋게 바꾸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저는 제 음악으로 선한 영향을 주고 싶어서 'STATUES'를 만들었어요. '내가 지구를 떠날 때 무엇이 남아있을까?'란 생각으로 제 동상과도 같은 앨범을 만든 거죠.” 심리학을 공부했다는 래퍼 주노플로는 자신의...

  • [힙합 나우(33)] 페노메코, '가든'으로 깨운 또 다른 감각

    [힙합 나우(33)] 페노메코, '가든'으로 깨운 또 다른 감각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데뷔 후 첫 미니 앨범 ‘가든’을 발매한 뮤지션 페노메코. 사진제공=밀리언마켓 페노메코가 첫 미니 앨범 'Garden'(이하 '가든')을 발매했다. 2014년 데뷔 후 약 4년 만이다. 크루 팬시차일드 소속으로 활동했고 Mnet 음악쇼 '브레이커스'에서 최종 우승하는 등 그간 페노메코가 실력으로 쌓아온 이력을 생각하면 꽤 늦은 첫 앨범이다. '가든'의 첫 트랙 'COOL(Feat. Tobi L...

  • [힙합 나우(32)] 카세트테이프 발매한 우기, "유행 아닌 새로움 추구"

    [힙합 나우(32)] 카세트테이프 발매한 우기, "유행 아닌 새로움 추구"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올해 단독 앨범 시리즈 ‘리와인드 마이 테이프’ 1과 2를 선보인 프로듀서 우기. 사진제공=하이어뮤직 래퍼 혹은 가수들에게 실력만큼 중요한 요소가 프로듀서다. 어떤 프로듀서를 만나느냐에 따라 '좋은 곡'이 완성될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의 대표 프로듀서 우기는 래퍼 뿐만 아니라 대형 아이돌 소속사로부터도 러브콜을 받는다. 우기는 '스테디셀러'를 만드는 프로듀서이기 때문...

  • [힙합 나우(30)] 오디, 변화는 계속된다

    [힙합 나우(30)] 오디, 변화는 계속된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net ‘쇼미더머니 777’을 통해 흡입력을 증명한 래퍼 오디. 사진제공=VMC 오디는 올해 많은 활약을 보여준 래퍼 중 한 명이다. 지난 8월 1일에는 프로듀서 비앙과 함께 정규 앨범 'OPEN MONDAY'를 선보여 EP 'SLY'(2016) 이후 오디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은 물론 1MC 1PD 구성(한 명의 프로듀서와 한 명의 래퍼가 합작해 만드는 앨범)의 앨범을 기다린 팬들의 갈증도 해...

  • [힙합 나우(29)] 쿠기, 놓치면 반성할 랩 스타의 탄생

    [힙합 나우(29)] 쿠기, 놓치면 반성할 랩 스타의 탄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실력, 매력, 스타성을 두루 갖춰 앞으로가 기대되는 래퍼 쿠기. 사진제공=밀리언마켓 많은 래퍼 지망생들이 데뷔 전부터 자신의 작업물을 공개하지만, 모두가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쿠기는 달랐다. 꾸준한 연습량이 짐작되는 가사 전달력과 트렌디하면서 듣기 좋은 톤은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빌스택스가 이를 먼저 알아봤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힙합 레이블 ATM Seoul과의 계약을 제안했다. 로꼬, 수퍼비 등 이미 ...

  • [힙합 나우(27)] 뉴욕 할렘가로 돌아간 플로우식, "제일 멋있는 힙합 보여줄 것"

    [힙합 나우(27)] 뉴욕 할렘가로 돌아간 플로우식, "제일 멋있는 힙합 보여줄 것"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오는 26일 새 싱글 ‘뻥’을 발매하는 래퍼 플로우식. 사진제공=원더기획 래퍼 플로우식이 오는 26일 신곡 '뻥(BBUNG, 이하 '뻥')'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봄 제시와 협업한 싱글 'All I Need'와 '젖어'S'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곡이다. 플로우식은 그간 솔로로서 온전히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와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뻥'은 그 출발점이다. 플로우식은 '뻥'을 시작...

  • [힙합 나우(26)] 빈첸,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할 때까지

    [힙합 나우(26)] 빈첸,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할 때까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자신의 우울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래퍼 빈첸. / 사진제공=로맨틱팩토리 빈첸은 몰입하게 만드는 래퍼다. 분노와 절망, 열등감 등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가사에 녹여낸다. 불행과 우울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듯한 빈첸의 랩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선보였을 당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탓'은 그 몰입의 한 증명...

  • [힙합 나우(25)] 윤미래 'Gemini2'...'랩 퀸'의 특별한 초대

    [힙합 나우(25)] 윤미래 'Gemini2'...'랩 퀸'의 특별한 초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6년 만에 새 정규 앨범 ‘Gemini2’를 발매한 뮤지션 윤미래. / 사진제공=필굿뮤직 “그간 선보였던 곡들과는 달리, 요즘에는 귀를 사로잡는 캐치하고(Catchy)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에 빠져있었어요. 제 취향으로 팬들을 자연스럽게 초대하고 싶었죠.” 최근 16년 만에 새 정규 앨범 'Gemini2'를 발매한 뮤지션 윤미래의 말이다. 'Gemini2'는 그가 20...

  • [힙합 나우(21)] '고등래퍼2' 이승화, 내 음악을 찾아 들을 때까지

    [힙합 나우(21)] '고등래퍼2' 이승화, 내 음악을 찾아 들을 때까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net ‘고등래퍼2’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이승화. / 사진제공=파블로뮤직 이승화는 켄드릭 라마의 'HUMBLE.(험블.)' 비트에 랩을 한 지원 영상으로 Mnet '고등래퍼2'에서 32명의 래퍼에 들었다. 팀 대표 결정전에서는 경쾌한 비트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아낸 랩을 선보여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윤진영과 함께 한 '흔들리며 피는 꽃'이...

  • [힙합 나우(20)] 오왼 오바도즈의 성찰과 변화, 'changes'

    [힙합 나우(20)] 오왼 오바도즈의 성찰과 변화, 'changes'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정규 2집 ‘changes’에 자신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향한 의지를 담은 래퍼 오왼 오바도즈. / 사진제공=메킷레인 래퍼 오왼 오바도즈(이하 오왼)의 삶은 날 것 그 자체였다. '할 말은 다 하는 놈'(오왼 정규 2집 10번 트랙 'dirt.(feat.pH-1)' 가사 中)이었고 논란도 따라붙었다. 오왼이 논란 속에 머물렀다면 이야기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왼은 거울 속의 자...

  • [힙합 나우(19)] 크루셜스타,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사랑·이별 노래가 나오죠"

    [힙합 나우(19)] 크루셜스타,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사랑·이별 노래가 나오죠"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크루셜스타 / 사진제공=컬쳐띵크 “당신에게 좋은 걸 주고 싶은 내 마음은 / 여전히 내겐 사랑뿐인 걸 믿어줄 수 있나요.” (크루셜스타 싱글 '혼자 이 밤을' 가사 中)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에세이'에서 “쳇 베이커의 음악에서는 청춘의 냄새가 난다”고 묘사했다. 쳇 베이커의 일생을 다룬 영화 '본 투 비 블루'를 보고 크루셜스타는 크루 '베이커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음악을 하는 크루셜스타, 사진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