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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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민재-최유라가 부부싸움을 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의 제주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김민재와 최유라는 부부 싸움을 했다. 전날 밤만 해도 육퇴(육아퇴근) 후 샴페인을 마시며 별을 보던 다정한 부부가 반나절 만에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다.

두 달 가까이 촬영으로 집을 비웠던 김민재는 "육아 잠깐 했는는데 너무 힘들더라. 미안하다"고 아내를 이해했고, 최유라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면서도 "시간 같이 보내자. 아이들도 한계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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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모든 순간이 다 좋다"면서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이들의 평화를 한순간에 깨졌다. 최유라는 "너한테 뭐라고 하려고 하던건 아니"라고 화해를 시도하는 남편을 못 본 척했고, 말도 없이 서로를 외면하며 집안일만 했다.

최유라는 부부싸움에 대해 "아침에 애들 등교시키느라고 정신없는데, 남편이 산책을 가자고 했다. 집 안 정리도 못하고 여유가 없는데, 남편이 옷 입고 밖에 서서 '왜 안 나오냐'고 재촉하더라"고 폭로했다.

설상가상 화를 누르고 있는 최유라를 보며 김민재는 "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고 자극했고, 그 말에 아내는 짜증이 올라오며 싸움으로 번졌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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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눈치를 보던 김민재는 카페로 피신해 커피를 내렸다. 아내가 나오길 기다리던 그는 "저기 커피 해놨다"고 화해 시그널을 보냈고, 잠시 침묵하던 최유라는 "같이 커피 마시자"며서 화해했다.

김민재는 "나 때문에 흰머리가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 머리를 정리해 주고는 "아까 흰머리 생긴 거 아니냐. 미안하다. 다 내 탓이다"라고 자책해 아내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짧은 냉전은 끝이 났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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